종종, 영미권 소설을 읽다보면 나오는 음식 "캐서롤"이 뭔지 궁금해졌다.
처음 저런 음식 이름이 나왔을 때는 무슨 롤이라니까,
캐밥이나 화이타같이 뭔가에 둘둘만 음식이 아닐까 싶었는데,
어느 책에 역주로 나와있는 걸 보니, 볶음밥이랑 비슷한거라고 해서
찾아봤더니 정말 이런 모양이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75650104166418.jpg)
캐서롤 [casserole]
조리한 채로 식탁에 내놓을 수 있는 서양식 찜냄비
이 냄비를 사용하여 만든 요리도 이렇게 부른다.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된 가운데가 우묵한 중형 냄비로서내열자기 ·내열 글라스 ·법랑 등으로 만들어진다.
재료가 두껍고 열용량이 큰 데다 뚜껑도 있어 요리가 잘 식지 않고
향기나 수분이 발산하지 않으므로 냄비째 식탁 위에 놓고 떠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른 냄비에 조리한 요리를 따뜻하게 해놓은 캐서롤에 담아서 내놓기도 한다.
...라는데, 사진을 보니 별로 먹고싶은 기분이 들지 않는 요리이다.-_-;
볶음밥은 그래도 맛있어보이는데, 저건 뭔가...음...개밥같은...음...
그래도 볶음밥이랑 모양은 똑같네.
서양사람들도 볶음밥을 아는구나..ㅇ.,ㅇ
서양의 가정식은 뭘까.
영화를 보나, 책을 보나, 맨날 나오는 게 스튜 아니면, 샌드위치 아니면,
(손님이 온다거나 하면) 스테이크나 칠면조구이 같은 고기 구운 거던데,
맨날 저런 것만 먹고 살리는 없고,
우리가 모르는 뭔가를 더 먹고 사는걸까.
주로 나오는 요리들만 돌려가면서 먹고산다면, 미치도록 질릴텐데...-.,-
역시 우리나라만큼 다양한 가정식의 종류를 가진 나라도 없는 것 같다.
반찬 많은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