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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31개국 33개 출판사에서 동시에 출간되는 <세계신화총서>. 다양한 지역과 시대에 생성된 신화들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다시 쓰는 출판 프로젝트로, 1999년 기획되어 2005년 10월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공식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각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 세계에서 같은 날에 출간하는, 전례가 없는 대규모의 출판 이벤트이다.
주제로는 그리스 신화, 이슬람 신화, 성경, 남미 신화, 아프리카 및 힌두 신화, 켈트 신화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신화들이 채택된다. 작품의 내용이나 스타일은 전적으로 작가의 문학적 판단과 선택의 문제이며, 픽션이 될 수도 있고 논픽션이 될 수도 있다. 백년 이상 읽힐 수 있는 고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세계신화총서' 시리즈는, 2038년 3월 15일에 제100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2005년 현재까지 카렌 암스트롱, 마거릿 애트우드, 재닛 윈터슨을 비롯한 13인의 집필진이 확정되었으며, 오르한 파묵, 이사벨 아옌데, 필립 풀만, 주제 사라마구, 제이디 스미스, 토니 모리슨 등의 작가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페넬로피아드>는 페넬로페와 교수형 당한 열두 명의 시녀들의 관점에서 <오디세이아>를 새롭게 쓴 작품이다. 마거릿 애트우드의 특유의 위트와 기백, 그리고 그녀의 명성을 실감케 하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이 한껏 발휘되어 있다. 그리스 신화의 가장 화려한 주인공 오디세우스,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역마살과 여성편력, 영웅 콤플렉스를 견디며 평생을 정숙한 아내로 살아야 했던 페넬로페의 숨겨진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오디세우스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하는 페넬로페의 목소리가 1인칭 화자의 독백 형식으로 작품을 이끈다. 여기에 열두 명의 시녀들이 등장해 동요, 비가, 목가, 뱃노래, 민요, 연극,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한 재판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말한다. 오디세우스와 그 주변 인물들을 비꼬고 놀림거리로 삼고 비밀을 폭로하는 이 시녀들은 수시로 그 목소리와 가면을 바꿔쓰는데, 그때마다 글의 형식도 변화한다.
마거릿 애트우드 (Margaret Atwood) - 1939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태어났다. 토론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며, 한동안 척수신경염이 생길 만큼 열정적으로 시를 썼다. 인간의 지적 능력에 대한 회의와 자연에 대한 찬양, 그리고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비판이 담긴 시들을 써서 1964년과 1966년 '올해의 시 선집'에 새로운 시인의 선두주자로 수록되기도 했다. N. 프라이의 제자로 하버드에서 영문학 박사과정을 밟던 시기에 첫 시집 <서클 게임>을 발표하고, 이 작품으로 캐나다 총리 상을 수상했다.
새로나온 책들을 뒤져보다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새로운 소설을 발견!
우아아아아...기대된다.ㅠ ㅠ
사랑하는 마거릿 애트우드.
시리즈 도서로 주제 사라마구 아저씨꺼까지 있다니!!!
완전 기대기대.....♥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