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이 가고 2007년이 밝아왔다. 마냥 좋아하고 있을수는 없지만, 2006년 한해에 나로써는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되어서, 무척 뿌듯하다.
나를 빠져들게 만들었던, 2006년에 읽었던 책들-나만의 기억할만한 리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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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보고싶어서 몇년을 헤매이던 피의 책 시리즈를 정말 뜻밖에 도서관에서 찾을 줄이야.....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초 박력만점 호러소설!!!꺅! 악을 숭고함으로까지 신격화 시킨 공포소설계의 명작중의 명작! 아이디어, 잔인도, 카리스마, 이미지화, 캐릭터 개성, 글솜씨, 몰입도-무엇 하나 빠지는 것이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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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이야기보다 더더욱 마음을 아프게 했던것은 고독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 처절하게 공감하면서 텐도아라타에 빠지게 만들수 밖에 없었던 내게는 오래도록 남을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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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책들은 많아서 혹시 혹시 하면서 샀는데, 200% 만족한 책. 지은이의 그림에 대한 이해도와 심리적인 접근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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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로테스크
기리노 나쓰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5년 1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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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처음 읽은 기리노 나쓰오의 책인 그로테스크는 보면서 경악을 금치못했던 책... 잔인한 장면 하나 나오지 않으면서도 살을 째는 듯한 잔인함이 느껴진다. 피 냄새, 추함, 맹독, 음울함, 거북함, 역겨움- 여성작가의 소설에서 이런 느낌을 받을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다. 섬세함만을 내세우는 일본의 여성작가들과는 확연한 구분이 되는 기리노 나쓰오의 소설- 박력 넘치고, 그로테스크하며, 그리고 내 취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