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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열일곱 - 2007년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김종휘 지음, 한송이 그림 / 샨티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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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비겁해지는 것은 어떤 고통이나 불편을 앞에 두었을 때 정면으로 통과해서 도달하게 되는 그곳에 진정한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슬쩍 다른 길을 찾을 때인 것 같다. 내인생의 비겁했던 순간들은 그랬다.-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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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름이다...잉..
사계절중에 여름이 가장 힘들다.
싫다는건 절대 아니다. 여름의 역동성이 난좋다.
창밖을 내다보는걸 유난히 좋아하는데
여름엔 볼게 많아서 좋다.

그런데 여름에는 ..뭐랄까 예술성이 없는것같다.
예술성이라고 해봤자 내가 정의 하는 예술성이지만,
뭔가 빈틈이 없다. 빼곡하고 풍만하고 ..
이런이유때문일까
여름에 태어난사람을 난, 좋아한다.
여름에 태어난 사람은 여름을 닮았다. 확실히

나는 겨울 아이다.
그래서 그런걸까.
여름을 동경하면서도 매년 여름나기가 힘이든다.
바람이 부는것도 아닌데 마음이며 몸이며 중심잡기가 어렵다.
급기야는 밥먹는것도 힘들어 진다.

결국 이번여름에도 나는
아주 큰 고래가 되어 오싹할정도로 추운 바닷속을 마음껏 헤엄쳐 다니는 상상을 하거나
아니면
땡볕에 미친듯이 달리다가 어느순간 탓! 도움닫기를 하여 시워언 하게 솟구쳐 날아올라서
구름위에 앉아 있는 상상..이런걸 하면서 지날테지

미친거 아니야?ㅋㅋ
여름나기 힘들긴 힘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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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7-21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아이 세실입니다. 그래서인가 무더위가 추위보다 훨씬 견디기 쉬워요~
하긴 사무실에선 하루종일 에어컨 바로 아래서 생활합니다. 헤헤~
화이팅!

아망딘 2007-08-08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잉 >_< 세실님 안녕하세요 넘넘 반가워용
전 에어컨이고 선풍기고 인공바람이 넘싫어요..ㅜ ㅜ
세실님도 화이팅!
 
모순
양귀자 지음 / 살림 / 199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 이것이 사랑이다. 라는 결론이 난 후부터 나는 나를 어찌해 볼 수가 없었다. 김장우는 언제 이것이사랑이다, 라는 결론을 내렸는지 나는 알고 싶었다. 그런뒤에도 아무렇지 않았는지 그에게 묻고 싶었다.나처럼 이렇게 누군가 발목을 붙잡고 잡아당기고 있느 느낌, 가슴에 구멍이 뚫려 눈물이 나도록 외로운 느낌이 혹시 있었느냐고 의논하고도 싶었다." 180p

정말 궁금하다. 사랑을 느끼는 여자의 감정을 날카롭게 떼어내어 서술한이부분을 남자들이 이해할수 있을까? 사랑이구나 느끼면서도 한없이 허전한 마음을 알수나 있을까 말이다.
20대 중반여성인 안진진이 대표로 나왔지만 사랑이란것의 진실은 이러한 모순에 있다.

사랑이란 이름의 괴물..
PAPER 7월호에 실렸던 글이 생각난다.
사랑은 심장에 기생하는 괴물이다.
하지만 사랑이란것에 대한 소문은 너무나도 가볍고 포장된것이어서
아름다운것 이라는 오해를 만들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것은 괴물인것을..심장의 빨라진 박동과 터질것 같은 혈관의 역동성
을 사랑은 원한다. 그러나 그것은 한정된것, 사랑은 숙주의 마지막 생명력까지
빨아들이고는 떠난다.

양귀자의 모순 은 이러한 사랑의 이면에대한 서술을 중심으로 하며 안진진이라는 여자를
1인칭으로 등장시켜 안진진의 인생유전에 대한 고백을 통해 인생도 역시 모순 임을 밝힌다.
그러나 모든것이 모순이었다 라고 마무리 하기엔 역시 어려운 책이다.
안진진의 이름역시 眞 두번에 안 이라는 성이 붙었기에 모순적이라고 술회하지만
이름을 분해 해보면 안 (anti) + 진 (truth) + 진 (truth)
으로 결국 안진진은 진짜를 찾아낼 이름의 운명을 지닌 여자라고 생각된다.

작가는 천천히 읽어 줄것을 요구했지만 결코 천천히 읽을수는 없는책이었다
일단, 정말 재미있었다. 사실 너무나 유명한 책이라서 마지막을 알고 있었지만
알고 있었던것만큼의 재미가 반감되지는 않았다.
다만 , 앞으로 사랑이 궁금할때, 상처가 궁금할때
몇번이고 이책을 다시 펼쳐볼것을 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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