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문학의 숲을 거닐다 사인회를 놓친 이후로 후회를 해서
올해는 일찍부터 서둘러 갔다
1시 좀 넘어서 도착하신 장영희님과 김점선님
장영희교수님이 시야에서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테이블에 앉으실때까지
모든 몸짓이 나한테는 감동이었다. 너무 좋아하는 사람을 눈앞에서 바로
볼 수 있는 행운이라니..
김점선님은 처음보았는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른사람들은 싸인 받을때 교수님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는 것 같았지만
나는..얼었기 때문에 정말 아무런 단한마디 말도 못하고 교수님 얼굴만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왔다. ㅜ ㅜ

사람들은 누구에게 주려는 건지 10권 심지어 20권을 들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내 앞에 어떤 청년은 두권을 들고 있었는데
한권은 어머니, 한권은 여자친구이름으로 싸인을 받더라..
눈매도 선하고 하는 행동도 참 예쁘구나..
역시 장영희님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사람이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