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파란여우 > [퍼온글] 히치하이커, 대추리, 에버랜드, 판교...

더글러스 애덤스의 "컬트" 코믹 SF <은하수로 가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가이드>는 주인공이 자기 집을 헐고 도로를 내겠다는 용역업체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주인공은 난데없이 왜 남의 재산권을 침해하느냐며 언성을 높이고, 용역업체 측에서는 벌써 몇 달 전에 통지를 했는데 왜 이제 와서 딴소리냐며 불도저를 몰고 와서 맞선다. 바로 그 순간, 공중에서 외계인이 보내는 통지가 들려온다. 다름아닌 우주에서도 일종의 도로(아마 무슨 일종의 차원이동이나 뭐 그런 통로를 뚫는다는 이야기로 기억한다)공사를 하던 중이었는데 마침 그 길 한가운데 지구가 있어서 걸리적거리니 이걸 아예 없애버리겠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수백 광년 전에 그렇게 하겠다는 통지를 보내주었으니, 이제 와서 딴 소리는 하지 않겠지, 하는 혼잣말과 함께 지구는 완전히 박살이 나버리고, 운 좋게도 마지막 순간에 구출된 주인공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가 되어 황당한 모험을 떠난다는 것이다. (읽은 지 하도 오래 된 책이라 세부사항이 좀 틀릴 수도...)

오늘 대추리에 용역업체와 경찰 및 군인 등의 인력이 동원되어 그곳에 버티고 있던 주민 및 미군기지 이민 반대운동가들을 모조리 끌어냈다는, 그리고 그 와중에서 적지 않은 부상자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득 <히치하이커>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되었다.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고,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긴 하지만, 솔직히 과연 그렇게까지 극단적인 대립으로 나가야 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지 않았다. 문제는 세상 만사가 그렇듯이 이것도 그 정확한 "원인"을 파고 들어가자면 결국 "진실게임" 양상이 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남아있는 사람들이 "보상금"을 더 타기 위해 그런다고 비난을 일삼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정부의 고압적이고 무성의한 자세 때문에 이런 사태까지 왔다고 맞서고 있다. 물론 이전 부지 확정과 주민 보상 문제에 있어서도 서로 엇갈린 의견은 많고도 많을 것이다. 있는 사람, 혹은 두둑히 보상받은 사람은 이미 다 그곳을 떠버렸고, 이젠 정말 힘 없는 사람, 갈 데 없는 사람만 남아있다는 주장도 있다. 논에 모내기를 한 것을 가지고도 서로 엇갈리는 주장이 나온다. 농사를 정말 짓기 위해서라는 둥, 그걸 미끼로 돈을 더 뜯어내려는 수작이라는 둥...

솔직히 이런 문제에 대해서 판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그러니 자꾸만 뒤로 물러서게 되고, 외면하게 되며, 양비론으로 가게 된다. 나 같은 외부인으로선 기껏해야 조선일보와 오마이뉴스 양쪽의 보도내용을 합친 다음, 절반으로 뚝 잘라서 반신반의하는 정도가 최선일 수밖에 없다. 인터넷이나 다른 찬반세력의 주장을 보면 어떻게 명료해지지는 않고 보다 이야기가 복잡하고 극단적으로만 달려가는데, 거기에 이런저런 찌질이들의 악플까지 읽다 보면 그야말로 이 문제 자체를 외면하고 그냥 푹 잊어버리고만 싶다. 하지만 일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나라가 결코 "약자에게 관대한" 사회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이런 경우에도 늘 "당하는 사람이 또 당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일단 당하는 쪽에 귀를 기울여 보아야 한다. 물론 그들의 주장이 늘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든지 당하는 사람은 더 억울하게 마련이다. 게다가 이번 경우처럼 정부가 개입되는 경우에는 십중팔구 당하는 사람이 억울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언젠가는 나 역시 그들의 입장이 되어 눈물을 흘릴 날이 오지 않겠는가? 하지만 억울한 건 이해해도 도무지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원리원칙을 따지기보다는 차라리 약삭빠르고 속 편하게 일찌감치 체념하는 게 나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누가 감히 피해자인 그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그들의 처지를 딱하게 여길 망정, 모니터에서 눈을 돌리면 금세 잊어버리는 나 자신도 결국 방관지에 불과하다는 생각에까지 미치면, 차라리 그냥 외면하는 게 속 편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사람은 이처럼 간사하고 이기적인 것이다.

대추리 사태에 있어 그곳 주민들이 일방적인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이른바 "에버랜드 옆에 30년 동안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집이 있다"는 얼마 전의 어느 뉴스로도 조금이나마 짐작이 가능하다. 이것이야말로  "강자" 옆에 붙어있는 "약자"의 설움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는 사건이 아닐까 싶다. 삼성이 지난 1970년대에 에버랜드(자연농원)를 만들면서 그 인근의 땅을 모조리 사들였는데, 유독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땅을 구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금 그곳에는 어느 노부부가 살고 있는데, 일찍이 전기를 끌어오려고 했더니 한전에서 거기 한 가구만 써야 하니 "설치비가 많이 들어 안 된다"며 거부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에버랜드에는 전기를 펑펑 쓰고 있으니 거기서 끌어오면 되지 않을까 해서 에버랜드 측에 물어보았더니, "차라리 땅을 팔고 다른 곳으로 가버리라"며 오히려 압력을 주더라는 것이다. 노부부는 선산이 거기 있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팔 수는 없다고 맞섰고, 결국 에버랜드 측으로부터 완전히 "찍혀"서 30년 내내 전기 없는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에버랜드 측이야 "우리와는 무관하다"며 모른척 하겠지만, 그 기사가 보도된 직후에 추가로 노부부의 집으로 취재를 하러 가던 기자를 에버랜드 측에서 큰길에서부터 딱 가로막으며 접촉을 제한하기까지 했다니, 솔직히 자기들이 떳떳하면 무엇때문에 그랬을까? 참으로 가진 놈들이 더한다더니, 삼성이나 그 계열사들이 아무리 이런저런 캠페인이며 별 쌩짓거리를 하며 잘난 척을 해도, 정작 자기 바로 옆에 남이 둥지 틀고 사는 것 하나 너그러이 봐주지 못하는 무뢰한들임을 알 수 있다.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다. 두 노인네도 그렇지. 차라리 "치사하고 더럽다"면서 보상 적절히 받으시고 다른 곳에 가셔서 편이 사시면 될 것을, 선산도 좋지만 그렇게 불편하게 굴욕까지 당하면서 사실 필요가 있었을까?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 입장에서의 생각일 뿐이다. 솔직히 지금 내가 사는 이 아파트를 갑자기 무슨 개발지구로 삼는답시고 나보고 갑자기 여기서 나가라고 하면, 나는 순순히 "그러노마"고 나갈 수 있겠는가? 멀쩡하게 살고 있던 사람을 무작정 내쫓는 것이야말로 솔직히 정말 말도 안 되는 짓거리이다. 그리고 제아무리 돈으로 보상을 해준다 하더라도, 차라리 그거 없이 그냥 하루하루 농사 지으면서 사는 게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훨씬 더 속 편할 수 있다. 오늘 뉴스를 보니 판교 아파트 분양권 추첨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하는데, 친구 중에 할아버지가 판교 토박이로 사시다가 일전에 판교 개발 붐이 일면서 거액의 보상금을 받아 가족과 함께 분당 어느 아파트로 이사가셨다고 한다. 그냥 보통 금액도 아니고, 정말 그 집안의 어느 누구도 다시는 벌 수 없을 만한 거액이었다. 덕분에 소식이 뜸하던 자식들이며 일가친척들이 뻑하면 찾아와서 온갖 아양을 다 떨고 하는데, 장손이면서도 부모님과 이래저래 관계가 껄끄러웠던 그 친구로선 이런 상황이 그리 마음에 들진 않았던 모양이다. 얼마 전에 만난 친구에게 할아버지 요즘 어떻게 지내시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차라리 토지 보상금을 받지 말고 그냥 계속 거기서 농사를 지으시는 편이 더 나았을 것 같다고만 대답했다. 팔순이 다 되신 노인이 제아무리 많은 돈을 갖고 있더라도 결국 자식들만 좋고 말지, 하긴 아파트에 혼자 들어앉으셔서 무슨 낙이 있으시겠는가.

무분별한 개발이며 부동산 투기도 문제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이 나라가 아무리 봐도 "한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곳이라는 거다. 아무리 대기업이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있다 하더라도, 그때문에 무고한 한 사람에게 불이익을 강요할 수는 없다. 아무리 국가의 이익이 목전에 있다고 해도, 그때문에 무고한 국민들을 강제로 고향에서 쫓아낼 수는 없다. 제아무리 보상을 해주고, 제아무리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소용없다. 다른 무엇보다도 사람으로서의 권리와 사람의 목숨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회라면, 어떻게 이렇게 극단적인 방법까지 써서 주민들을 쫓아낼 수 있다는 것일까? 노무현만을 욕한다거나, 미국만을 욕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언젠가는 나 역시 그들처럼 "힘 없는 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는 입장에서, 이처럼 "한 사람"이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 취급받는 사회에 살아간다는 것이 문득 끔찍하게 생각되기 때문이다. 솔직히 그렇지 않은가?

................

아무것도 아닌 존재...
하루 그렇게 저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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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파란여우 > 2006년 5월 평택 계엄령



 

 

 

 

 

 

 

 

 


 

 

 

 

 



 

 

 

 

 

 

 

 

 

 

 

 

절망입니다.
제 생애 다시는 이런 광경 안볼거라 여겼어요
믿고 싶었지요.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다시는, 다시는 이 땅에 저네들의 완전무장이 압도하는 모습을 보지 않을거라
그런 시대가 어렵지만 천천히 오고 있는거라 여기고 싶었습니다.
믿고 싶었던 것입니다.
꿈, 희망, 자유, 평등,자존 이런 단어들이 동토의 땅에서 피어나는 성에낀 이끼처럼
작고 낮게나마 존재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착각이자 그저 '바램'에 불과했어요

1980년대
뜨거운 길을 관통했습니다.
여적 가슴팍에 그 때의 상처가 가끔 도집니다.
공존하는 세상이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일까요?
절망의 아침입니다.
태양은 떠올랐지만 과연 저 태양은 어디를 비추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절망하는 아침,
하지만 주먹에 힘이 더 쎄게 들어가는 아침입니다.
개새끼들이라고 욕하면 개들에게 모욕이니
'악마의 새끼들'이라고 욕해주렵니다.

-평택 대추리 군병력 투입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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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를 배반하는 의식화


   젊은 벗에게,

   엉뚱한 질문을 던집니다. 한국 사회구성원들은 한겨레신문에 대해 알고 있을까요? 대부분 ‘알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가령 한겨레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나오는 ‘책과 지성’ 특집면인 ‘18도’를 읽어 본 사람은 아주 소수에 지나지 않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한겨레신문이 어떤 신문인지 알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읽지 않고도 알 수 있는, 정보 홍수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한국사회구성원은 한겨레신문을 어떻게 알고 있을까요? 물론 ‘가까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입니다.

   한국사회 구성원은 민주노총에 대해, 전교조에 대해, 공무원 노조에 대해 알고 있을까요? 실제로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어떻게 알고 있다고 믿고 있을까요? ‘알 필요가 없는 것’으로입니다.

   이미 부정적으로 의식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어떤가요? 한국 사회구성원이 민주노동당에 대해서 알고 있을까요? 물론 ‘알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 다. 어떻게 알고 있다고 믿고 있을까요? 무상교육, 무상의료를 주장하고 있다는것쯤은 이제 거의 모든 한국사회 구성원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중요하게 알고 있는 게 있습니다. ‘접근해선 안 되거나 접근할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입니다. 사민주의와 사회주의의 차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사회주의든 사민주의든 나쁘다는 것은 알고 있지 않습니까?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라는 마르크스의 명제가 전혀 통하지 않는 이유 입니다. 이미 의식화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으로.

   삶은 누구에게나 소중합니다. 한번밖에 오지 않는 삶, 그 삶을 유지해 주는 것은 건강한 몸이고 그 삶의 지향을 규정하는 것은 의식세계 입니다. 그런데 놀랍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삶의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몸의 건강에 대해서는 엄청난 관심을 갖는데 반해, 삶의 지향을 규정하는 의식세계에 대해서는 성찰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보신문화’라면 세계에서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몸보신에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데 반해, 나의 의식세계가 나라는 존재를 위한 것인지 묻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 이율배반 입니다. 그러나 이점 또한 이미 의식화가 이루어졌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어떤 의식화가 이루어졌을까요? 의식세계니 가치관이니 세계관이니 하는 것에 관심 갖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입니다. 한국사회 구성원들이 인문사회과학을 멀리 하는 것은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이데올로기의 관철 입니다.

   한편, 내 몸의 형성은 일차적으로 내가 건사하고 내가 어렸을 때엔 부모님이 건사해주었습니다. 나와 부모는 서로 위하는 ‘목적의 관계’입니다. 의식세계의 형성은 다릅니다. 나의 의식세계를 내가 주체적으로 형성하지 않을 때, 부모님이 내 의식세계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으며 내 의식세계는 이 사회를 지배하는 가치관이 점령하게 됩니다. 즉, 나의 의식세계는 나를 위한 게 아니라 지배세력을 위한 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나와 지배세력의 관계는 서로 위하는 ‘목적의 관계’가 아닙니다. 그리하여, 나의 의식세계가 나를 위한 게 아니라 지배세력을 위한 것이지만, 나의 의식세계는 그것을 알아차릴 비판력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이미 의식화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수많은 사회구성원들이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을 형성하고도 그점을 인식하지 못한 채 그 의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부디 젊은 벗은 이 폐쇄회로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대 자신을 위해서 입니다!
    다시금 인문사회과학 책을 벗하길 강조합니다.


 

 

학교다닐때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생식을 즐겨하던 박홍태 교수님께서

맨날 밥은 먹으면서 왜 맨날 책은 안읽냐

육체에만 밥주지 마라

정신에 밥안주는 사람은 “정신없는 사람”이다

라고 하셨던 말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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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이매지 > 책을 읽으며 얻어지는 고마움 12가지



1.책은 동기부여를 한다.

인생은 힘들고 고달프다.
인생은 반드시 해야할 일들이 있고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있다.
이것을 다하고 살기는 힘들다.
힘든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당신에게 강하게 동기 부여하는 그 무엇이 필요하다.
동기부여를 가장 잘 하는 것이 바로 책이다.
책은 당신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해 준다.
힘이 없고 우울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 성공에 관련된 책을 읽어 보라.
그러면 반드시 당신은 색다른 동기 부여를 받게 될 것이다.

2.책은 정확한 지식을 전달한다.

책은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지식과 정보를 알려준다.
잘 만들어진 책은 엄청난 지식을 전달해 준다.
즉, 책을 통해 얻는 지식은 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방향을 제시해 준다.
텔레비전을 통한 지식은 대부분 주도성을 키우는 지식보다는 의존성 지식을 전달한다.
대부분 교재는 책으로 이뤄져 있다.

3.책은 당신의 영원한 자산이다.

이사 갈 때 책을 버리고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책은 당신이 죽을 때 까지 있을 것이고 당신메모가 남겨진 책은
자녀에게 훌륭한 유산으로 전해질 것이다.
당신이 자녀들에게 손자들에게 유산으로 남길 책을 지금부터 준비하라.
자녀교육 핵심은 고기를 사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고기는 먹으면 끝이지만 고기 잡는 법을 배우면 영원히 당신 것이 된다.
그리고 도둑은 당신 재산을 도둑질 할 수 있지만
당신 머릿속에 있는 지식과 경험 그리고 지혜는 도둑질 하지 못한다.


4. 책은 집중력을 잘 할 수 있게 만든다.

따라서 기억이 가장 잘 남는다. 그 어떤 학습보다 가장 높은 효율을 만든다.
왜냐하면 책을 읽을 때는 이것저것 다 할 수 없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이야기 하면서 식사하면서 동시에 하기 힘들다.
책을 읽을 때는 책만 읽어야 한다.
따라서 책을 읽을 때는 집중해서 읽기 때문에 집중할 수 있다.

5.책을 사는 돈에 비해 100배 이상의 가치를 준다. 경제성을 높여 준다.

지식화사회에서는 지식에 대한 돈 가치는 앞으로 갈수록 늘어 날 것이다.
유명한 사람 워크숍, 세미나, 특별강연등에 직접참가하려면 아마 엄청난 돈이 필요할 것이다.
반면 이런 사람들이 워크숍, 세미나, 특별강연등에서 행한 것들은 반드시 책으로 나와 있다.
이들의 주 수입원은 바로 책을 통한 인세수입이 큰 역할을 한다.
어쩌면 이런 행사들은 책을 알리기 위한 한 방법인 줄도 모른다.
비용에 관해서는 책이 훨씬 경제적이고 효과가 높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책을 통한 지식은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예를 들면 술 먹는데 드는 비용과 책을 사는 데 드는 비용을 비교해 보면
아마 술을 먹는 데 드는 비용이 훨씬 많을 것이다.
심지어 어떤 경우는 술이 책 백 권의 돈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
술은 먹고 나면 끝이지만 책은 영원히 당신 서재에 남는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값비싼 술을 먹는 사람일 수록 책에 지불하는 비용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은 비싼 술 먹는 횟수대로 결국 망하는 것을 나는 너무도 많이 보아왔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술은 먹고 나면 그것으로 끝이지만 책은 영원히 당신 서재에 남는다.
또한 여성의 경우 사치성향이 강하면 강할수록 책을 구입하는 비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사치하는 사람은 사실은 순 자산의(자산-부채) 개념으로 보면 거의 순 자산이 얼마 없음을 알게 된다.
즉, 진정한 부자가 아닌 대부분이 가짜 부자이다.
인생에 있어 무엇이 더 중요하지를 잘 판단하는 판단력과 분별력이 필요하다.

6.책은 당신의 훌륭한 스승 노릇을 한다.

인생에 있어 멘토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진정 당신이 원하고 바라는 멘토를 이 사회에서 찾기는 대단히 힘들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당신의 진정한 멘토는 바로 책이다.
무엇을 시작하고자 할 때 어떤 어려움에 봉착할 경우
앞이 보이지 않고 답답할 때 책은 당신에게 훌륭한 스승 역할을 할 것이다.


7.당신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능력향상의 첫출발은 지식에서 출발한다.
지식을 배우지 않고서는 당신은 절대 실력을 쌓을 수 없고 또 능력을 쌓을 수 없다.
지식은 바로 책을 통해서 가능하다.
역사 발전은 바로 책의 역사와 동일하다.
역사의 발전과 기술전수는 책을 통해 이뤄졌다.
책은 곧 지식이다.
지식이 곧 책이다.

8.책은 당신의 생각과 생활을 건전하게 만든다.

위대한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그들을 위대하게 만든 책이 있다.
당신은 위인들의 운명을 바꾸게 한 책들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생각은 가만히 있으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은 가만히 있으면 게으른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의 생각은 저절로 타락 적이고 비생산적인 것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된다.
따라서 당신은 항상 생각을 건강하게 매일 매일 훈련을 해야 한다.
책은 당신 생각과 생활을 건전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9. 책은 건강한 습관을 만든다.

좋은 책을 잘 선택하고 읽게 된다면 엄청난 실력을 얻게 된다.
그러게 되면 사람은 자연히 반복하게 되고 그러면 일정한 생활패턴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면 나아가 운명을 결정짓는 강력한 습관이 만들어지게 된다.
좋은 책을 읽으면 더 좋은 책을 읽게 되고 나아가 당신은 책을 통해서 좋은 습관을 만들게 된다.




10. 책은 기분 전환하게 만든다. 나아가 나쁜 감정을 좋은 감정으로 만들게 한다.

나쁜 감정 상태에서는 절대 어떤 일도 성공적으로 일을 잘 처리 하지 못한다.
좋은 기분 상태일 때만 성공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당신이 늘 좋은 기분상태를 유지한다면 당신 업무능력은 상당한 향상될 것이다.
좋은 감정상태는 책을 통해서 가능하다.
따라서 당신에게 좋은 감정상태를 만들어 주는 좋은 책을 읽어라.
그런 책을 읽으면 반드시 기분 좋은 감정상태를 만들 수 있다.
 
11. 책은 당신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나아가 당신인생을 깊게 만든다.

건강한 인생관과 가치관은 다양한 간접경험으로 가능하다.
간접경험을 단시간 내에 체계적으로 정확하게 배울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책이다.
위대한 위인들 인생은 책을 통하여 배울 수 있다.
그들의 처음부터 죽을 때까지 긴 인생을 책 한권으로도 충분하게 배울 수 있다.
이것은 기적이다.
그들 한 평생 걸어온 귀중한 교훈들을 한권 책으로 알게 된다는 것은 기적이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다간 사람들을 통해 분명하게 많은 것을 배운다.
“그래 나도 이렇게 살아야겠어.” 라고 다짐을 하게 된다.
또 불행하게 살다간 사람들을 통해서는
“그래 나는 이런 인생을 살면 안 되겠어”라고 다짐을 하게 된다.
이런 책을 통한 간접경험을 하게 된다.
책을 통한 간접경험은 사람을 발전하게 만든다.
그리고 책을 통한 간접경험은 뚜렷한 인생관과 명확한 가치관을 만들게 만든다.

오늘날 인생관과 가치관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너무 많다.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종이에 기록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미국에 3%로 정도만 된다.
이 3%가 그렇지 못한 사람 보다 수입이 대략10배 이상이다.
인생관과 가치관 목표설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인생관을 종이에 기록하지 않고 있음이 분명하다.
대부분은 실력부족 보다는 기본에 충실하지 않기에 어려운 생활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12. 책은 자기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책은 간접경험을 유발하고 책을 읽는 동시에 자신 모습과 비교를 하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자기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가급적 책을 읽을 때는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라.
그리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책 읽는 효율을 최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책 내용을 이해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중해야 한다.
집중은 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집중하지 않고 빨리 읽는 책은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책읽기는 양이 아니라 집중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나아가 자기성찰은 조용한 시간에만 가능하다.
책 읽기는 자기성찰 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므로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자기성찰이 가능한 것이다.
자기성찰은 반드시 인생관과 가치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자기성찰 없이는 인생관과 가치관을 가질 수 없다.
인생이라는 여행길에서 인생관과 가치관은 당신인생 방향을 정확하게 인도한다.
반면 되는 대로 살아가고. 순간적인 기분으로 살아간다면,
인생은 당신에게 반드시 참혹한 대가를 지불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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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전에 당신이 여기서 청혼했었잖아.. "

 

 

" 머..!? 내가 언제..? "

 

 

" 잊어버렸나 보네.. "

 

 

" 저 바다에 사랑을 맹세했잖아... "

 

 

" 허이구.. "

 

 

" 무슨 소설을 쓰고 앉았네.. "

 

 

지호  " 어떻게 맹세했는데...??? "

준표  " 뭐라고.. 뭐라고..?? "

 

 

" 뭐랬냐면... "

 

 

" 아.. 참.. 하지마.. 멀...해.. 하기는.."

 

 

" 내 사랑을 바다에 맹세해.. "

 

 

" 부서지는 파도에 맹세해.. "

 

 

동진   " 내가 언제 그랬냐..."

은호   " 미안.. 좀 틀렸다.. 그날 꽃샘추위도 장난아니였거든..

           입이 얼어갖구 발음이 새더라구.."

 

 

" 내 따랑을 바더에 맹세해.. "

 

 

" 부더지는 파더에 맹세해.. "

 

 

은호   " 그 대사가 되게 좋았나봐. 나중에 보니까 일기에도 적어놨더라구..

            내 사랑을 바다에 맹세해. 부서지는 파도에 맹세해... "

동진   " 그만해..."

 

 

ㅋㅋㅋㅋ

 

" 뭐가 웃겨.. 하나도 안 웃기구만.. "

 

 

" 억지로들 웃고 그래... "

 

 

" ㅋㅋ 너.. 평소에 맹세잘해?? ㅋㅋㅋ "

 

 

" 아... 웃지마... "

 

 

" 너는 그 쓸데없는 소릴 해가지고.. "

 

 

" 밥이나 빨리 먹으러 가.. "

 

 

Daum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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