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납품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사무실에 평화가 찾아왔다.
그러니까 깐깐한 프로젝트 한껀을 처리한 후 고요가 찾아온 것...
(라고 말하지만 줄줄이 사탕마냥 다음 프로젝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한달을 꼬박 저당잡힌 프로젝트가 끝난 후 사무실 막내는 저번주
일요일 출근을 안했더니 그 시간에 사무실이 아닌 집에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 불안했다고 한다.
이사님은 일요일에도 좀 늘어지게 자볼려고 알람까지 꺼놓고 취침에
들었으나 어김없이 아침 7시에 벌떡 일어나게 되버린다고 한다.
야근을 매일하다 보니 원치않게 규칙적인(?) 생활을 해오다 그 흐름이
잠깐 끊기다 보니 몸이 적응을 못하는 것이리라.
하긴 12시에 점심...오후 6시30분 경 저녁을 꼬박꼬박 정해진 시간에
음식물을 섭취해왔던 사무실 직원들은 5시 반만 되면 배고프네~ 라는
중얼거림이 들릴 정도로 근 한달을 매달렸었으니까..
이 평화가 얼마나 지속될진 모르겠지만, 분명 정시퇴근 리듬이 어느정도
자리잡혀갈때쯤 또다시 야근 철야의 폭풍이 몰아치겠지.??
뱀꼬리 : 널널할 때 저번에 장난으로 남긴 서평단이나 발표해버릴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