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 생각..
어제까지의 정신없고 어수선한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사무실분위기는 태평성대 그 자체다.
어쩌면 태풍전야가 고요하다니까 그런 분위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오늘따라 여러가지 생각
이 많이 나는 걸 보니 확실히 납품을 끝내고 나서의 한가로움이 존재하긴 하는 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정말로 착한 생각을 하게 된것이 아닌가.
가끔 보는 화요일 `상상플러스'라는 쇼프로그램을 보면서 생각이 난것이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 우리말퀴즈를 1등으로 맞춘 출연자의 이름으로 각국에 흩어져 우리말
을 배우는 아이들을 위해 책을 기증하는 것이 있다. 만약에 그책을 여기 서재 꾸리는 분들
의 마일리지를 조금씩 모아서 기증을 한다면 이쁘장한 노현정 아나운서의 고운 입에서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서재플로그를 하시는 네티즌 여러분들이 후원해주셨습니다..'
이런 말이 방송을 타지 않을까나..??
혹시 탁재훈씨도 한마디 거들면서 서재블로그 하시는 분들에게 고마워하진 않을까.?
음..확실히 한가해지니까 난 착하디 착한 어린양이 되는 듯 싶다~~
그런데 말이다...
나는 정말 착하다...라고 생각하기 무섭게 전화가 왔고 난 또 그 업체에 으르렁거렸다.
아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