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쇠의 생활백서 #1 -핸드폰을 잃어 버렸을 때-
마님과는 최대한 불쌍한 어투로 대화를 한다.
마치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잃어버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도록...
마 님 : 자기 전화 정지 중이라는데 뭔소리야..?
마당쇠 : 어 그게 말이지 잃어버려가지고 어저께..
마 님 : 뭐 핸드폰을..?? 어쩌다가..??
마당쇠 : 어 내가 요즘 계속 야근 하느라 피곤했나봐..
글쎄 버스에서 졸다가 주머니에서 흘렀나 봐..
마님 : (짜증난 어투)뭐야 새로 사야 하잖어...어우..
마당쇠 :(최대한 불쌍하게) 괜찮어 한달에 10500원 내고
중고 임대폰 쓰면 돼....
그 돈은 내 용돈으로 낼께....
(자 여기서 포인트. 중고 임대폰임을 강조하고 마지막 내 용돈으로
낸다로 뒤를 굳힌다.)
마님 : 얼마나 한다고 용돈에서 그걸 까냐..
한 두달 정도 쓰다 새거 사지 뭐..
마당쇠 : (속으로) 빙고..!!
마당쇠의 생활백서 #1 -핸드폰을 잃어 버렸을 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