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 책의 날 기념, 10문 10답 이벤트!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귀여니. 인생까지는 아니더라도 문학의 기준과 경계에 대해 아주아주 심도 있게 대화를 해보고 싶다기 보다 그냥 좀 쳐다보고 싶다.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겟츠비. 단 총 맞아 죽기 몇칠 전의 삶으로...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뭔가 한 장르가 빵 터진 대박이 난 후 나온 수많은 아류작들은 대부분 다. 대표적으로 김영사에서 나온 뱀파이어 이야기 히스토리언은 최악 중에 최악이었다.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예쁘다기 보다 알랭 드 보통의 '행복의 건축'. 책 표지의 그 화려함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마스터 앤드 커맨더 전 편이 나왔으면 참으로 좋겠다는. 현재 4권까지 출간 중.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내가 쓰는 글에 오탈자가 많기에 출판물의 정도껏 오타는 그냥 넘어감. 하지만 그 정도의 기준은 참으로 모호함.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2번이 한계. 3번까지 완독한 책이라면 교과서가 전무. 그것도 자의가 아니라 타의겠지만.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초등학교때 담임 선생님이 직접 읽어 주셨기에 알게 된 니콜라가 다시 출간했더라. 다시 구입했고 읽어주기만 하면 되는데...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합본). 이거 꽤 두껍더라..
길이로 따진다면 멋모르고 있어 보이려고 산 루이스 칸의 작품집. 책 길이가 50Cm가 넘는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샘터. 황금가지의 출판물도 좋아하는 편이다. 가지고 있는 책 중에 문학동네 책이 근래 많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