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치 미츠루라는 일본 만화가를 좋아한다.
그의 간결한 그림체와 어쩌면 헤어스타일만 바꾸면 죄다 똑같은 얼굴의 주연급 등장인물의
마스크가 주는 단순함이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 오히려 그런 평이함과 부드럽고 정감있는
그의 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사랑한다.
H1,H2,터치, 그리고 러프...일곱빛깔 무지개...등등..
소년, 소녀 + 스포츠라는 하이틴 막강공식을 유지하면서도 그의 만화는 언제나 감칠맛이 나며
나를 즐겁게 해준다. 짤막짤막한 단문의 대사 하나로 무한한 감동을 준다고나 할까.
고마우신 분이 어찌 아셨는지 그의 근작인 Katsu!를 보내주셨다. 거기다가 아다치의 단편집
"모험소년"까지...
요즘들어 만화를 거의 접하지 못한 삶을 사는 나에게 일종의 압력(?)일지도 모르겠다.^^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날개님 저 이제부터 다시 만화 열심히 볼께요..
만화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