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생각할꺼리가 잔뜩 머리 속에 있을 때

R.E.M. - Losing My Religion

요즘이야 간단, 단순, 심플이 삶의 목표가 되어가고 있다지만 나름 꽤나 시니컬하며
복잡한 사상구조를 가지고 있었을 때가 있었다. 그렇다고 세상의 어린이들 절반이 왜
굶고 있는가 라든지, 왜 사람들은 전쟁을 하는가..라는 대의적이고 스케일이 큰 고민
거린 절대 아니였고 지극히 개인적인 고민거리였을 뿐이지만..

하지만 이제 그냥 저냥 머리속에 하얗게 될 정도로 피곤할 때 회복제로 듣고 있다.

나름 심오하며 철학적인 가사. 곡 자체가 생각할꺼리를 잔뜩 만들어주기도 한다.
문학중년이 아니기에 영어중년이 아니기에  저 가사가 가진 정확한 내용은 아직도
분석 중...

가사는 이 곳에..(페이퍼의 재활용)

http://blog.aladin.co.kr/mephisto/893715

액면그대로 받아들이자면 어떤 대상에 배신을 당하고 믿음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 해도 그게 다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든다. 자폐적이고 패배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그 모든 것이 단지 "꿈"일 뿐이라며 털어내려는 안간힘이 느껴진다.

사는게 다 그렇지...신뢰가 깨진다한들 또 다른 신뢰와 약속이 다가오고 또 깨질지
모르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메멘토마냥 다시 관계가 형성되고 하니...
어쩌면 단지 "꿈"이라며 자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지도 모르겠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깐따삐야 2008-01-24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론. 너무 자조적이다. 꿀꿀해져요. -_-;;

비로그인 2008-01-24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1번이면 2번도 나오나요?

전호인 2008-01-24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지 꿈이라고 하면 섭하고.....ㅎㅎ
꿈을 이상이라고들 하지만 저는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야만 이루어질 테니까. 막연함보다는 실제적인 것이 더 나을 테니까요. ㅎㅎ

비로그인 2008-01-24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Que Sera, Sera

웽스북스 2008-01-24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트랙백 주소를 붙여넣으면 안나와요~ ^_^

Mephistopheles 2008-01-24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깐따삐야님 // 어 침착해지지...않나요...아울러 육식에 대한 욕구도 많이 사그라들고요?
승연님 // 2번...은 언제나 그렇지만...기약없음..^^ 입니다..ㅋㅋ
전호인님 // 그래도 과거에 정말로 지워버리고만 싶었던 기억들은 다 있지 않을까요..추억이라고 명명하기에는 너무나도 잔인한...^^
단테님 // 아....이리 제 2외국어로 욕을 하시면 안됩니다..뭐라고요? 될대로 되라고요??ㅋㅋ
웬디양님 // 아 제가 트랙백 주소를 붙여놔버렸네요..정정했습니다 다시 한번 눌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