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 중 "Pimp my ride"라는 리얼리티쇼를 우연히라도 시청하게
되면 입이 떡 벌어진다. 수 십년된 겨우겨우 굴러가는 자동차를 그쪽 분야의 내노라 하는
전문가들이 완젼 새차의 범위를 넘어서 세상에 한대밖에 없는 차로 만들어주는 전 과정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왼쪽에 혼자 폼 잡고 있는 이가 진행자인 레퍼 "엑스지빗" 오른쪽이 튜닝전문업체 "GAS"팀
후보자의 선별 과정도 아무나가 아닌 평소 사회봉사 혹은 성실한 사람을 대상으로 정말로
새차가 필요한 사람 혹은 차의 개조가 필요한 사람을 매회 선정하여 막판 서프라이즈로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램...
도색과 리폼은 기본이고 상태가 심한 차는 엔진까지 갈아주며 선정자의 취향에 따라
트렁크에는 우퍼와 빠빵한 스피커와 모니터가 잔뜩달린 AV시설로 가득채워주기까지
하는 말 그대로 당첨된 사람은 로또 까지는 아니더라도 굉장한 횡재를 하게 된다.

대략 이런 똥차를....

이런식으로 바꿔버린다..허허허허..
얼마 전 봤던 에피소드에서는 지금은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정치행보를 걷고 있는
"아놀드 슈바제네거"가 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그램 앞부분에서 그의
일장 연설은 이번 개조가 여태까지의 개조와는 다른 모습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름하여 60년대 만들어진 임펠라를 바이오 디젤로 개조한다는 것.
개조에 앞서 바이오 디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한다.
바이오 디젤이란 화석연료인 석유를 정제하여 얻은 휘발유나 디젤유가 아닌 곡물씨앗을
정제하여 얻은 기름으로 움직이는 내연기관을 가진 차를 말한다고 한다.
대기오염은 80%나 줄일 수 있으며 아울러 상대적으로 휘발유나 디젤유보단 유지비 또한
적게 들며 출력이 떨어지거나 하는 부작용도 존재하지 않는다
주지사는 자신의 차(이 남자 차가 기름먹는 괴물 험비)도 바이오디젤로 바꿨으며 더불어
캘리포니아 주의 법령까지 뜯어 고쳐 바이오 디젤차량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우대정책을
펼치겠다는 전제 설명 후 삐까뻔쩍한 자동차 개조를 시작하게 된다.
찬찬히 보고 있자니 이번 개조의 매력은 엔진뿐만이 아닌 개조방식 자체가 완벽한 환경 친화적
개조방식을 지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트도 인조피혁이 아닌 마를 이용했으며 들어가는
목재와 고무제품 모두가 재활용품으로 도배를 하다시피 한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바이오디젤의 궁금증을 풀기위해 검색신공 펼쳐보니 재미있는 사실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석유연료 대체 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또다른 가치창출과 함께 환경도 고려하며 경제적이기까지한다..라는 일장의 장점이 나열
되면서 따라오는 단점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과연 들어가는 곡물의 양에 만족할 만큼의 기름량이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선두로 나왔고, 농업의 또다른 부가가치 수단이라고 하지만 결국 독점적인 농업형태로
인해 기타 다른 농업이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는 이야기까지 찾아내게 되었다.
5년 후엔 이 나라에도 에너지 파동이 올 가능성이 꽤나 높다고 하는데....
바이오디젤이나 하이브리드같은 환경까지 고려하는 대체 에너지 산업에 국가가 기업이 얼마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별로 기대는 안하지만...
뱀꼬리 : 생각해보니 우리에겐 세녹스가 있었지....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