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쇠의 생활백서 #21
-17대 1 정도야.....

알라딘에서 서재를 꾸려나가면서 떨었던 주접중에 상주접은 역시....
부위별로(눈.입술, 혹은 손) 사진을 올려놨었던 것이였다.

이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위별로 확인작업을 하는 이 소심한 중년의 마당쇠는
자신의 얼굴 여기저기를 조목조목 뜯어보다가 마님께 당돌한 질문을 날렸다.

" 나.....잘생긴 건가..?? "

대략 어이없어 하시는 마님의 표정이 잠시 떠오르더니만 마당쇠의 얼굴을
조목조목 따져보기 시작한다.

" 잘생긴 편이지...쌍커플 없는 눈에 지진희처럼 막대기형 눈이지...코는 좀
오똑해...거기다가 여자를 능가하는 입술라인까지.. 그 정도면 잘생긴 편이야..
하지만~ 살을 빼야 한다는 거~~"

댄장..그놈의 살은 꼭 빠지지 않는다..

깐죽거려보기로 했다.

"그런데 나 살빼면 막~ 여자들이 나 좋아 하고 따라 오면 어떡해..~~
나 애아빠고 유부남이잖어~~ 응~ 응~ 그러면 차라리 살 안빼느니만 못하잖어~~
우히히~~"

마님 살짝 한숨을 쉬면서 슬쩍 웃으시면서 한마디 날리신다.

"(손가락을 살짝 꺽어 우드득 소리를 우렁차게 내면서) 17명이던 한트럭이던.....
달라붙기만 해봐...내가 다 떨어트려 주지....그러니까 걱정 마시고 살이나 빼셔..후훗."

음 결혼전 연애기간의 생각을 해보면...빈말은 분명 아니라고 본다...

뱀꼬리1 : 저 절대로 왕자병이나 나르시즘의 극치에 빠진 사람 아닙니다....
머슴병이 걸렸으면 걸렸지...

뱀꼬리2 : 마님 옆에서 살빼! 살뺴! 따라하는 주니어가 더 얄밉다..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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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2-05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속을 잊으셨나요? 잔잔한 근육보여주셔야죵^^

토토랑 2006-12-05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가끔 메피님보다도 마님을 한번 뵈옵고 싶어요 >.<
너무 멋지십니다 ~~~

진/우맘 2006-12-05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위별 사진? 그거 워딨는겨??? 그런 건 주석으로 마이페이퍼 주소를 남겨주셔얍죠!!!!!

마노아 2006-12-05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눈도 보여줬어요? 전 입술밖에 못 봤는데.... 어디예요, 어디!!

마태우스 2006-12-05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과 붙으면 박빙일 듯...^^ 쉿, 이거 진우맘님한텐 비밀이어요

토트 2006-12-05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하시니까 전에 사진들을 종합해 보게 되네요.ㅋㅋ

마냐 2006-12-05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대사, 정말 자주 듣는 얘김다. ^^;; 집에서 울 옆지기도 맨날 하는 소리고...호리호리하게 입사, 거구가 되어버린 회사 후배에게도 맨날 듣슴다. 너무 인기가 많을까 걱정이라니...살 뺀 다음에 걱정해도 될텐데 말임다..ㅋㅋ

클리오 2006-12-05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 살만 빼면 지진희란 말씀이신가요????

깐따삐야 2006-12-05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귀여운 페이퍼. ㅋㅋ~

진/우맘 2006-12-05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들켰소....ㅡ,,ㅡ 근데 뭐가 박빙이고 뭐가 비밀이오?!

sooninara 2006-12-05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결국은 다이요트는 안하시겠다는거죠?

Mephistopheles 2006-12-05 17: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 그냥...비 보시면서 그걸로 만족하세요..전 근육을 만들어도 우람한 근육으로 발전할 듯 합니다..^^
토토랑님 // 마님이 멋지다기 보다는 좀 독특한 분이십니다...어쩔때는 환상의 커플
조안나 같기도 하고....그렇습니다.^^
진우맘님 // 찾아보면....다 있지롱!!! 입니다..^^
마노아님 // 역시 잘 찾아보면 분명 있지롱~!! 입니다..^^
마태님 // 아마 대전 추진하면 마님과 진우맘님이 합심해서 절 팰지도 몰라요.쉬잇.^^
토트님 // 포샵으로 붙이면 아마 외계인 출현이 될 껍니다..ㅋㅋ
마냐님 // 세상에...저만 저런 변명을 지껄이나 했더니...여러남성분들이 이용하고 계셨군요.....보다 참신한 변명거리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클리오님 // 아니요....설마요....^^ 그냥 눈이 좀 비슷하다...란 소리...아 죄송합니다. 사실 눈마져 똑같진 않습니다...
깐따삐야님 // 귀엽게 봐주시다 고맙습니다...하지만..정말 주니어는 얄밉다는 거~걷어차라고 속삭이신 분 // 흥 결혼해서 애 낳아보세요..그게 맘대로 되나..~~^^
진우맘님 // 전 아무말도 안했어요 이건 모두 메이드 인 마태우스님 입니다~~
(오리발)
수니나라님 // 그냥...다이요트라기 보다는...운동 좀 하고 음식조절 좀 하고 그래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