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께 문자 보내는법을 알려드렸다. 그랬떠니 속도는 느리시지만 그래도 잘보내신다.ㅎㅎ
그래서 문자를 가끔 보내드렸다.
#상황 1
병원에서 순서 기다리면서 문자를 보냈다. 아마 주사도 맞고 너무 아프다는 문자 내용이었다.
아빠문자:
우리딸 아야했스
엉덩이에 바늘이
꾹 아프겠다
스마일 용용
딸을 약올리시다니..;;;;;;;
그래서 내가 아빠 약올리시는거죠? 호해주세요~ 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한참 있다가
아빠문자:
엉덩이가철석
볼기짝이 찰싹
호호호 호
안아프지
말그대로 하면 주사를 맞아서 찰싹찰싹 해서 때린다음 안아프지 하는거 아니겠는가.ㅡㅡ
#상황 2
아빠께 이모티콘 담긴 문자를 보내드렸다. 비타민 드세요 라는 이모티콘 우리아빠 문자는..
아빠문자:
사가지고와
하여튼 내가 아빠께서 큰 슈퍼를 가신다고해서 아빠가 쏘는거에여? 라고 장난스럽게 문자를 보냈다.
아빠문자:
정미가쏜다.
ㅡㅡ;;나보고 쏘라니 그냥 이야기를 돌리려고 어디세요? 하니.
아빠문자:
집에가는중
점점 짧아지는 문자... 아빠도 이제 문자를 즐기는건지.. 아니면 귀찮으신건지..
아빠문자를 주고받으며 잼있었다.
가끔 아빠께서도 웃기셔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