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파닉스수업을 들으면서 어렵지 않은 문장들은 제법 읽을 수 있게되었다.

처음에 파닉스 책들을 접할때는 언제쯤 읽는것에 감이라는 게 생길까 조바심이 들었는데 아이는 생각보다 쉽게 받아들이고 쉽게 접근하는 것 같다.

 

 

 

 

 

 

 

 

 

 

 

 

 

 

 

 

 

 

 

 

 

 

 

 

 

 

아이가 작년부터 사용하는 교재는 이것....지금은 4단계를 하는 중이다. 국내 교재라 가격도 좋고 워크북 또한 딸려있어 writing까지 같이 연습시키기에 좋다.

 

 

 

 

 

 

 

 

 

 

 

 

예전에 추천을 많이 받아서 Hooked on phonics-learn to read(kindergarten)을 구입했었는데-위의 사진과 패키지는 다르다- 같이 병행해서 시키기에 적당했다. 여기엔 아이의 첫 리딩을 돕는 스토리북이 딸려있어서 아이의 읽기에 자신감을 팍팍 넣어준다.

 

EFL Phonics는 같이 리딩교재도 세트로 나오기 시작해서 이번에 처음 사용해봤다.

 

 

 

 

 

 

 

 

 

 

 

 

이 책은 파닉스의 4단계와 매치되어 나오는 리딩교재 4권중 하나...수업교재에서 나온 단어를 스토리북을 통해서 다시 반복하니 좋은 듯하다.^^ clam과 crab을 정복한 용감한 아이~ 남자애들이 좋아할만한 소재^^ 우리 애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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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이제 7살이 되었고 제법 영어책을 읽기도 하지만 영어책을 가장 사랑했던 때는 3-5살 그때였던듯하다.

 

우리집에는 뽀통령은 없었다.^^

우리 꼬마는 뽀로로에게 그닥 열광하지 않는 취향을 가졌고

조금은 별나게 미국애들처럼 미키를 사랑해서 미키의 춤을 따라췄고 빨간색 엘모를 좋아했다.

 

그림책도 다른애들과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다른 취향인 면도 있을 것 같다.

난 다양한책을 경험시켜주기에 열중한 엄마였다기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쪽을 깊게 파는 다소 편중된 독서습관을 거들었다.^^;;

외국어를 습득하고 친해지면서까지 뭐 그럴 필요가 있나 싶었다. 그래서 아이의 영어책은 완전히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만 이루어져있다.

 

그 책들 중에서 나름 성공했던 아이가 유난히 좋아했던 책들만 한번 모아봤다.

 

 

 

 

 

 

 

 

 

 

 

 

 

 

 

 

 

 

 

 

 

이 책들의 일러스트는 같은 작가이다. 아이가 많이 좋아했던 Debbie Harter~

아이는 이 작가의 책을 유난히 좋아했는데 이작가의 곰시리즈는 다소 밋밋해서 별로였고 요 네권이 제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책들에는 국내 제작이 아니라 원래부터 노래 CD가 딸려있다. 벌레와 동물을 좋아하고 해적에 빠진 아이가 피해갈 수없었던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책들...

creepy한 벌레들의 연주또한 일품이다.

 

 

 

 

 

 

 

 

 

 

 

 

 

 

 

 

 

 

 

 

 

 

 

 

 

 

 

 

 

 

 

 

 

 

영어책이 있는 집이라면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한권 쯤 없을 수 없는 책들.....에릭칼

에릭칼은 이외에도 거의 다 있는데 가장 반응이 좋았던 책은 이 정도....

배고픈 애벌레는 4살때 나레이션을 다 외워서 재주도 부렸던 책이다.

폴라베어나 브라운베어, 배고픈 애벌레는 대표적으로 많이 알려진 책들이고

very quiet cricket, today is monday도 추천하는 책들...

 

 

 

 

 

 

 

 

 

 

 

 

 

 

 

 

 

 

 

 

 

 

노래가 정말 귀에 착착 붙어 재미있는 책들......

정말 씨디가 망가질 정도로 듣고 또 듣고 했던 씨디들....^^

 

 

 

 

 

 

 

 

 

 

 

 

 

 

 

 

 

 

 

 

 

 

 

 

 

 

 

 

 

 

 

 

 

 

 

 

 

 

 

 

 

 

 

 

 

 

 

 

 

 

 

 

 

 

 

 

 

 

 

다른 애들이 뽀로로와 토마스에 열광할 때에 우리집 꼬마가 너무나 사랑한 메이지...

당시에 국내 판권이 거의 끝났는지 번역책도 거의 찾기 힘들때여서 아마존까지 뒤져서 사다준 수많은 메이지들^^

 

 

 

 

 

 

 

 

 

 

 

 

 

동요씨디가 딸려있지 않아도 사랑해마지 않았던 바이런 바튼의 공룡시리즈...

이 작가의 자동차시리즈보다 이 어설픈 공룡 그림을 사랑해서 수없이 따라 그리기까지 했던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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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1
홍수연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사랑합니다. 고객님.
오늘의 세일 상품은 사과입니다.
당도가 좋고 단단한 최상급의 사과를 좋은 가격으로 판매하고.......가격은 오천원.....'

이런...
이제는 하다하다 슈퍼 총각도 나를 사랑한단다.
전화안내언니가 다짜고짜 전화만 걸면 밤낮으로 사랑한다고해서 한동안 날 울렁거리게 하더니
이제는 사람이 늘 바글거리는 아랫동네 슈퍼 멀끔하게 생긴 총각도 저런다.
사과를 골라들다가 촌스럽게도 순간 뭘 잘못 먹은것처럼 멈짓 거렸다.
온 세상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한다고 외치지 않는사람은... 모두 유죄인것처럼 모두가 사랑타령이다.

사랑한다면 표현해야하고
주머니를 탈탈 털어 갖고싶어하는 선물도 사다 바쳐야하고
돈이 없으면 광장에 나가서 소리라도 질러야하고
못치는 피아노라도 아니면
초등학교때 배운 리코더라도 불면서 온 세상이 다 듣도록 고백해야 하는게 당연하게 되어버렸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떻게할까.
모든 것을 다 내어줬지만 그 흔하디 흔한 사랑을 입밖으로 낼 수 없던 서진의 마음은...
모든 것을 다 잃었던 저 아이의 마음은...

유원과 서진이는 실패에 감겨진 이어진 실의 한쪽 끝과 또 다른 끝처럼
속속들이 같지만  결코 나란히 설 수없는 인연이었다.
그래서 마음을 조이는 수많은 사건을 지나
먼 시간을 돌고 돌아 결국 마침내 서로를 온전히 끌어안을 수 있었을 때에는
나 또한 가슴에서 돌 하나를 내려놓은듯 편안해졌다.

유원과 서진,

잘못이 있더라도 아픔이 있더라도 같이 있을 수 있어서 다행인 이들.
바라보고 싶고,
머물고 싶고,
스며들고 싶고,
그래서 온전히 하나이고 싶은
그들이 결국 같이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바람은 다 읽고도 한참동안 마음속에 아릿한 여운이 남았다.
 

내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마지못해 책을 덮는데
공룡내복을 입고 잠들기전
열심히 책을 고르고 있는 아이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다가가 바디워시의 향이 배어있는 아이의 말랑한 몸을 끌어안고 말해줬다.

'사랑해, 베이비....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그러다 오후의 일이 떠올라 덧 붙였다.
'그런데 가끔 심술을 부리면 때론 아주 조금 진짜 밉기도해'
아이는 바로 묻는다.
'개미만큼?'
'그래, 개미만큼'
'...그리고 거인만큼 사랑해?
'그래, 거인만큼 사랑해.'

내게 사랑은 그런것 같다.
거인만큼 사랑하고 때론 개미만큼만 미운...그러면서 살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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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홍수연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사랑과 우정의 경계선이라는 것은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선처럼 자로 주욱그은듯 잘려질 수 있다가도

막상  너와 나의 관계가되면 참으로 모호한 색깔을 띠게된다. 보라색인지 파란색인지 구분이 모호한 군청색 같이말이다. 

 

20대의 술자리의 단골이야기이기도하고 고민이기도하고...

생각해보니 예전에  '사랑과 우정사이'라는 노래도 꽤 히트했었다.

뭐 그런 흔한 이야기이지만 우리 모두의 이야기 일 수 있는 그런 것.

 

편안함, 동지, 친구, 우정, 추억, 학창시절, 꿈, 설레임, 오해, 절망, 눈물,고백...

해바라기같은 생명력을 뿜어내는 젊은 날의 이야기

 

정우와 인영의 이야기는 그런것 같다.

 

지난날의

당신이기도하고 나일 수도 있고...

그래서 마음 따뜻해지는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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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의 책들....

작년엔가 봄에던가 준치가시라는 책을 꼬마가 빌리자고 하길래 단순히 물고기가 나와서 그런가했다. 옛스런 말투도 그렇고...설마 이녀석이 이책을 또 보겠어 싶었다. 

 

그런데 왠걸...이책은 두세번 대출한듯하다.

   

그러고나서 여름에 제주도 조천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다. 보고 또보고... 

먹의 농담을 살린 일러스트가 색다르다.

 

 

 

 

이토록 백석의 책은 묘한 매력이 있다. 다양한 생물들이 들장하는 이야기도 그렇고 

구수하면서 운율감있는 전개도 그렇다. 

     두권을 더 주문했는데 역시~꼬마는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책읽기에 열중한다. 

 

  

 

 

 

 

 

구름빵 작가 백희나의 책,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신작이 나올때부터 봤지만.....구간까지 기다려볼까하다가 포기하고 구입했다.  

꼬마는 눈을 떼지 못한다. 

추천을 받아 구입한책 

꼬마에게 너가 양배추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하고 물었더니... 

자긴 눈동자가 양배추로 변할꺼란다.ㅋ 

독특한 색감이고 넘기는 방향이 반대로 진행되는 책이다. 

 

 

선물받은 책^^ 주말내내 놓지 못한다. 

 

3세, 4세 다 하고 이제 만 5세다.  

가끔씩 밥먹을때, 내킬때, 생각나면 며칠은 규칙적으로...뭐 그렇게 들쑥날쑥하는 거긴해도 이런 집에서 하는 워크북들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할때는 쓸때없이 색칠만 하는 것 같지만 한권 다하다보면 조금씩 글쓰기도 는다.  

 

 

올 여름 이후로는 책은 도서관대출을 많이 이용해서 구입한책은 많지는 않다. 

도서관에서 달팽이 과학동화를 그리고 친구네서 꼬마 과학자시리즈를 열권씩 몰아서 빌려 읽는 중인데 꽤 괜찮다. 자연과학도서들은 아무래도 전집류들이 좋다.

꼬마는 많은 동화책에 나오는 동물들이 모호하게 이름지어지는 게 별로 맘에 안든다. 

고래도 수십종이고 거미도 그런데 대부분 동화책에서는 그냥 거미이고 그냥 고래이니 말이다.  가끔은 그림을 자세히 쳐다보면서 '엄마 눈옆에 흰점이 있으니 이건 범고래야 killer whale~'이런 식으로 스스로 규정짓는데 ^^;;

그래서 자연 과학도서에 완전 꼿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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