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를 맞이하는 초보 아빠를 위해 책 추천 좀 해주세요.

우리꼬마 정민이는 지금 14개월이다. 7-8개월정도 부터 보여준 책들...그중에서 정민이가 좋아하는 것들로 담아봤다. 좀 평범한 그냥 책들로...왜 평범하다 하냐면 입체북 사운드북, 플랩북들을 빼고그냥 종이로 된 책들을 고른 것들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종이에 그림으로 만 된 책들은 아직까지 꼬마의 흥미을 그리 끌지 못하는 탓인지 좋아하는 책들은 수는 많지 않다.

까꿍놀이는 그림이 참 구수하다. 민화의 느낌이면서도 귀염성있는 동물들이 눈을 번쩍뜨며 까꿍한다. 이 책은 정민이의 첫책이다. 처음 보여줬을때부터 아기의 눈을 관심을 한몸에 받던책...보드북이라 편하고 고사리 손으로도 넘기기 쉬운 싸이즈이다. 원래는 12띠 동물들이 2마리씩 나왔다 하던데 보드북으로 바뀌면서 4마리정도만 단독으로 까꿍하고 마지막장은 단체 까꿍...^^ 모두 다 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12마리는 좀 낳기는 하다.

정민이는 멍멍강아지와 어흥호랑이를 제일 좋아한다.

이 책도 꽤 초반에 사준책인데 빨주노초파남보의 화물 기차들이 눈길을 끄는지 참 좋아한다. 남자아이라 그런가보다..요즘은 친구에게 물려받은 토마스 기차를 갖고 놀면서 더 좋아하게된책...처음에는 사용된 단어들-무개화차, 유개화차...-때문에 좀 그랬다 어른들도 잘 사용하지도 않는 단어들인데 너무 그대로 번역한게 아닌가 싶기도하고...그렇기는 하지만 간결하면서 멋진 일러스트다.

 

이 책은 정말 이쁜물고기가 가득하다. 화려한 색감과 익살스러운 물고기의 표정들은 정말 싫어할 수 없는책...종이가 좀 두꺼웠으면 더 좋았겠지만...이책에 나온 형형색색의 물고기를 정민이는 참 좋아한다. '내가 만일 물고기가 된다면...'으로 시작된 책의 내용은 숫자를 익히기에도 적합한 내용이지만. 바다로가서 온갖 물고기를 만나는 상상은 참 재미나다.

 

이 책 역시 베스트 셀러가 아닌가..그런데 아이는 별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한 두달전쯤부터 달님에게 관심을 보인다 집 뒤편으로 서서히 떠오는 모습을 열심히 조그만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우리 꼬마의 나비 사랑의 결정판이다. 이 책을 처음 샀을때 별반응이 없어서 그냥 책바구니에만 담겨있었는데 요즘은 너무 좋아해서 책이 만신창이이다.책장을 넘기다가 나비를 보고 흥분해서 팔을 팔랑거리니 그 책장이 여기 저기 찢어져 땜질 투성이다. 색감이 풍부한 꽃과 나비의묘사는 정말 화려하다못해 경탄스럽다.

또 뒷장에는 자세한 꽃과 나비에 대한 해설까지 있으니 오래 볼 수 있을 듯하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한번 구입해본책...이쁘고 화려한 책들이 많은데 아직어린 꼬마가 뭘 알겠냐 싶어 반신반의했는데...꼬마는 여기서도 재빨리 나비와 잠자리를 찾아낸다. 그리고 과일들을 보며 맘마라고 난리다. 보드북이어서 편하고 두고두고 보기에 좋을 듯하다.

그런데 붕어를 한참 들여다 보다가 '맘마~'로 규정지어버리는 꼬마의 머릿속에는 무슨 생각이 가득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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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예감 2010-03-16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정보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