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가을이 한창일때 찍어둔 사진...

집 앞에 공원의 풍경입니다.

그날따라 가을 볕이 너무좋아서 투명한 햇살들이 손에 잡힐듯이 반짝였어요.

바람이 사르르 부니

쭉 늘어선 은행나무의 잎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처럼 떨어지네요.

조용히 산책을 즐기는데
꼬마가 유모차에서 갑자기 몸을 일으키며
나를 올려다 봅니다.
아무것도 아닌 나를...
내가 마치 우주의 중심인듯이 그렇게...
가슴 한끝이 아릿해져옴을 느낍니다.

저번 주말엔
오래간만에 근교로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가을이 다 가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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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ony 2007-11-21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고 검은 눈동자랑 하얀 피부, 아이가 너무 예쁩니다. 어찌 그리 예쁜지 삼대의 사진을 보니 절로 알겠네요.^^

May 2007-11-21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유난히 얼굴이 하얀 사진이예요...ㅎㅎㅎ...눈이 좀 커서 좀 그런가...
남자아이 치고 좀 눈이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