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안 보고 뜨는 북유럽 코바늘 손뜨개 - 기초 원형 모티프로 감각적인 디자인 소품과 옷 만들기
비르피 마르야나 시라 지음, 이지영 옮김, 이수정 감수 / 로그인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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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보다가 빵 터진 책 ㅎㅎㅎ
쓸데없이 고퀄리티라는 표현에 완전 공감.... ㅎㅎㅎ
화보집으론 나쁘지않은데
도안집으론 비추

코바늘을 개인 편차가 큰 작업이다.
그래서 그런지 배우기가 좀더 애매하달까.
같은 실, 같은 패턴으로 작업해도 게이지차가 엄청나다. 의류 경우 게이지 조정도 쉽지는 않고
팁과 몇몇 스킬을 배우고 나서 몇번의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나만의 깨달음이란 걸 좀 겪어야한다. 적당히 해결할 수 있는 그런게 능력이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코바늘은 거의 독학이 대부분이다.
내 경우 코바늘 처음 뜨기 시작했을때 책에서 말하는 원형뜨기란게 제일 좀 힘들었다.
원형을 뜨려면 매단 코를 균일하게, 같은 간격으로 늘려줘야한다. 그럴때 문제가 한 자리에서만 늘려주면 원이아니라 각진 도형이 나온다. 그래서 위치를 조금씩 바꿔가며 코늘림을 하는데 이걸 일본책에서는 차트로 만들어 도안화해서 보여준다.
근데 아무 기본 이해와 지식없이 도안만 따라가며 뜨려니 처음엔 정신이 없더라. 콧수가 안맞고, 단을 바꿀때 어디서 부터해야하는지. 제대로 뜬거 같은데 아니고 처음엔 가방 밑판하나 뜨는데 며칠이 걸리던지...
이 책은 그런 방법에서 벗어나 나만의 방법 ! 그게 모토인듯하다.
가끔 뜨개를 하다보면 동영상, 과정샷 이런 거 꽤 많다.
유튜브로 찾기 쉬운 동영상이 제일 접근성이나 제작비용면에서 최고지만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일본식 일러스트가 최고다. 사진 과정샷 사진은 실의 꼬임 상태나 넣는 위치가 흐릿할때가 많아 자세히 보기엔 별로다. 동영상도 마찬가지.
돈주고 산다면 일서 코바늘 기초 책이 낫다는....
일본어 한글자도 못읽어도....
정확하게 보여지는 코의 모양, 바늘을 찔러넣는 위치, 그런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기초서를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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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친구 - 북유럽 감성
미쿠니 마리코 지음, 황선영 옮김 / 이아소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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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일본식 도안이 아닌 영문도안 스타일 느낌이랄까 기성복 니트 느낌의 디테일도 그렇고...
그래도 차트가 다 그려진 도안이 있는 패턴북
화보도 좋고 눈에 띠는 디자인도 있다.(요즘은 일본작가들도 전에 냈던 거 다시짜집기 편집 출간이 많아져서 ..)
아이템도 다양하고 표지처럼 화보도 좋고
그래서 원서로 처음 수입된 재작년(?) 꽤 인기있던 책.
그렇지만 머플러 하나 뜬게 전부인 초급레벨의 니터에겐 비추^^;;
아~벙어리장갑 패턴이 꽤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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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니터를 위한 스탠다드 여성 니트 두근두근 대바늘 레슨
시모다 나오코 지음, 김수정 옮김, 송영예 감수 / 참돌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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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터뜨기만으로 얼마나 이쁜 옷이 나오는지 보여주는 책
가터뜨기는 앞, 뒷면 모두 겉뜨기로 뜨는 방법이다. 진도가 더디지만 도톰한 편물이 꽤 매력있다.
표지에보이는 자켓의 여러 베리에이션이 실려있다.
이런 디자인 경우 서양도안경우 탑다운으로 진행하는데,
일본작가의 책이다보니 몸판, 소매 따로떠서 요크에서 합체하는 다운투탑의 진행을 따르고 있다.
책의 도안들은 중급이상정도 레벨. 가터뜨기는 실소요량이 많아 가볍고 잘 처지지않는 실을 골라야하고 요크는 게이지편차를 맞춰서 원본과 같은 싸이즈를 맞춰둬야하기 때문에 목도리밖에 떠본적 없는 분들에게는 비추. 가터뜨기의 아름다움을 경험해 보고싶으신분들이나 탑다운을 떠보신 분들께 추천!
내 경우 친구들과 도안을 참고해서 탑다운으로 가터자켓을 떴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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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코바늘 손뜨개 소품
료카이 가즈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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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코바늘을 하시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알려진 일본 작가의 시리즈 물이다.
표지처럼 화사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채워져있는데,
입체꽃 블랭킷과 티 코지(tea cozy) , pot holder는 꽤 많은 사람들이 떠서 알려진 작품들이다.
파리의 인테리어샵에서 팔 것같은 프로방스풍의 소품들과 어우러져 화보만으로도 충분히 눈이 즐거운 책일것이다.
원서로 이 책을 가지고있는데 출간된 한국판은 구석구석 읽는 재미가 있다. 거의 오류가 없는 친절한 도안은 기본이고.

요즘은 여기에 실린 야채망가방을 뜨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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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6 - 미라의 저주 구스범스 6
R. L. 스타인 지음, 노은정 옮김, 홍정선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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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는 10살이 되었지만 아직 돈에 대한 뚜렷한 개념이 없다. 수학수업에서 나오는 돈 계산은 제대로하던데 그 돈을 손에쥐고 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 어리숙하다. 그러니 세뱃돈은 고스란히 통장으로.
아이의 이모는 그런 상황을 잘 알다보니 전략을 바꿨다. 아이는 세뱃돈대신 작은 선물들을 받게되었다. 작은 선물들은 외가집에서 아이의 놀이상대가 되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구스범스이다.

구스범스라는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름돋은 닭살. 미국애들은 닭보다는 거위로 ㅎㅎ
하여튼 그런 소름돋는 이야기들의 모음집이다.
아이는 겁이 무척 많지만 또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고 할로윈 캐릭터들을 좋아한다. 만화책은 별로인데 문방구에서 파는 500원짜리 무서운이야기 책을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다.
나또한 어릴때 소년중앙뒤에 실리곤했던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했으니까. 모전자전인가?

아이는 1월1일 세배하고 (친정은 신정을 지낸다)받은 이 책을 하루 종일 끌고 다닌다. 표지를 보니 미이라도 나오나보다.
오후에는 서재에서 찾아낸 할머니의 이집트 사진집을 뒤적인다. 올레티비에서 미이라발굴 다큐도 찾아본다.

아이말로는 구스범스는 무서운 이야기지만 지나치게 무섭지는 않다더라 ㅎㅎ
아마 일본 무서운 이야기같지는 않다는 말이겠지.

서울에 와서 구스범스6권은 아이의 장식장에 줄 맞춰서 들어갔다. 아마도 개학후 학교에 가져가서 짝에게 보여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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