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마크 뷰캐넌 지음, 김희봉 옮김 / 지호 / 2004년 9월
구판절판


경제학자들은 자기네들끼리 이런 농담을 한다. "경제학자란 경제에 대해 잘못된 추측을 하면서 돈을 버는 전문가들이다."-1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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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7-09-13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고소를 당하지는 ...?

2007-09-13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립간 2007-09-14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타 수정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에코 이코노미 - 지구를 살리는 새로운 경제학
레스터 브라운 지음, 한국생태경제연구회 옮김 / 도요새 / 2003년 5월
절판


생태경제는 지속가능한 수확량, 수용능력, 영양소 순환, 물 수환, 기후체계 등 생태학적 기본개념들에 기초하여 계획되어야 한다.-44쪽

공산주의는 시장가격이 경제적 진실을 은혜하였기 때문에 붕괴하였다. 자본주의는 시장가격이 생태적 진실을 은혜하였기 때문에 붕괴하게 될지 모른다.-46쪽

... 앞으로 석유가 아니라 물을 둘러싸고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물 전쟁에서 승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물을 둘러싼 경쟁은 세계 곡물시장에서의 대리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군사력이 강한 국가보다 재정능력이 강한 국가가 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다.-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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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영혼을 위한 달콤한 여행테라피
질리안 로빈슨 지음, 이문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 여행, 그 화려한 세계

 유년기 시절부터 여행의 유익함에 대해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습니다.

 
여행이란 직접 경험을 넓히고 문화의 상대성도 이해하고... 여러 가지 유익에 관해 강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행이 주는 많은 유익보다도 여행이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는데, 그 이유는 저의 경우 여행이 재미가 없었고 책을 통해 얻는 간접 경험 보다 더 큰 즐거움을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여행의 본질을 알랭 드 보통이 지은 <여행의 기술>을 읽고 나서 저는 ‘여행이란 다양성 즐기기구나.’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 다양성 즐기기의 구체적 사례들을 재미있게 기술한 책이 바로 <지친 영혼을 위한 달콤한 여행테라피>입니다.

 
보편성과 구체성, 이성과 감정. 이러한 대립은 옳고 그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처해진 상황에서 효과적인 것이 있을 뿐입니다.

 
여행을 많이 한 사람이 '자신은 여행을 많이 해서 이태리 음식, 불란서 음식, 미국 음식, 중국 음식, 태국 음식 등을 먹어 보아 다양한 경험을 하였다'고 자랑하면서 김치 밖에 먹지 못한 사람에게 우월감을 느낀다면, 김치 밖에 못 먹은 사람의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반론을 할 것입니다. ‘당신은 배추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깍두기, 배 김치, 나박김치 등의 다양한 김치의 맛을 모두 보았냐고?’

 
높이 나는 새, 멀리 본다. 낮게 나는 새는 자세히 볼 수 있다.

 
여행을 통해, 자신감, 용기, 관능 (제가 작가였다면 관능 중심의 이야기 보다는 감흥 중심의 이야기를 실었을 텐데), 풍성함 들의 주제를 나열하였지만 이 모든 것들은 지금 현재의 위치에 발을 딛고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이 책을 휴가 여행을 떠나면서 가져가려 했는데, 시간을 잘 맞지 않아 휴가 여행을 다녀와 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사람들로 하여금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 다녀온 여름휴가 여행이 풍성하고 관능을 즐겼는가 돌이켜 보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행을 즐기는 방식도, 어떤 사람을 자연 풍경에 매료되고, 어떤 사람은 박물관에 매료되고, 어떤 사람은 거리를 걸어다는 것으로, 그리고 어떤 이는 사람을 만나는 것으로 여행을 즐거움을 느낍니다. 결국 여행자의 마음이 더 중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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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에 관하여 이야기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영화의 경우 주제도 중요하나 그 주제의 표현인 연기 및 영상미도 중요합니다. 책의 경우는 책의 주제 및 주제를 전달하는 방식이 중요하지 책을 만들 때의 책의 분량(몇 권으로 분권할 것이냐), 책의 디자인에 대해 중요성을 두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내용의 부실함을 책을 디자인으로 메우려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을 하기도 하고, 또는 충실 내용을 얻는데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이 아닌 이상 디자인이 화려한 책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옆에서 보면 마치 무지개같이 단원마다 색깔이 다르며 바탕 그림이 화려하게 깔려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는 ‘여고생들을 위한 일기장 같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내용이 여행에 관한 책이어서 그런지 내용과 잘 어울리는 구성을 가져 이전에 느끼지 못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알라딘 서평단에 뽑혀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 ‘용기란 두려움을 느끼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라고 정의하였는데, 이 책을 읽고 조금 수정합니다. ‘용기란 두려움을 느끼는 가운데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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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7-08-27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치바나 다카시가 지은 '사색기행'을 읽고 싶어졌습니다.

마립간 2007-08-27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열린 마음을 갖을 때는 직장을 그만 두고 그럼에도 경제적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될 때이다. 그런 환경을 부모로 부터 물려 받은 것을 부러워 하지 않으며 또한 책임 질 것이 없어 자신에 충실한 사람도 부럽지 않다. 물려 받은 것이 없음에도 스스로 일이키고 책임 질 것을 책임지면서도 자신에 충실한 능력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과연 생활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아이아띠 2007-08-30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알고 있는 마립간님이 맞으신지요? ^^
 
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 Korea style

이 책에 어떤 사진들이 들어 있을 지 궁금하다.

Author ; Marcia Iwatate/Kim Unsoo/Lee Jongkeun

Hardcover: 1 pages
Publisher: Tuttle Publishing (November 15, 2006)
Language: English
ISBN-10: 0804837503
ISBN-13: 978-0804837507
Product Dimensions: 12.1 x 9.4 x 1.1 in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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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떤 영화 보셨어요?

 * 트랜스포머


 영화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를 쓰려고 벼르다가 여태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알라딘 마을과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작용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쓰려고 했던 동기는 blue******님의 ‘왕의 남자’와 ‘괴물’에 대한 혹평이 있어, ‘참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구나!’하고 느꼈습니다. 저는 ‘괴물’을 정말 재미없게 보았고 ‘왕의 남자’를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어느 알라디너께서는 댓글에서 ‘괴물’을 옹호하셨죠.

 얼마 후 blue******님이 ‘가족의 탄생’에 대한 소감의 글을 올렸는데, 이 영화 역시 수작이 아니라고 평가하셨습니다. (- 개인적으로 위의 감정을 한 번 더 확인.)

 '트랜스포머'가 재미있을까하는 의구심을 갖고 보았는데...

 자동차가 변신하는 것은 <터미네이터 2>보다 못하고 
 커대한 덩치들이 사실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주라기 공원>보다 못하고 
 자동차의 추격에서 긴박감은 롤러코스터 영화 원조인 <스피드 1>보다 못하고 
 줄거리는 아예 기대도 안 했으며 
 남녀 주인공의 카리스마 역시 기대도 안 했고, 로봇의 캐릭터는 <인어공주>의 새우 세바스찬보다 약했습니다.


 (내가 왜 이 영화를 보러 갔을까?) 저는 여기까지였습니다. 딸*님의 페이퍼를 보니 풍자가 있네요. 저는 이 영화에서 풍자의 부분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e 베이, 일제 정도는 풍자라고 느꼈지만 그렇게 재미있지 않았습니다.) 딸*님의 글을 읽고 풍자를 떠 올리니 <슈렉1>이 더 풍자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싫어했던 내용 책, 영화중에 ‘쾌걸 조로’가 있습니다. 영웅도 백인, 능력이 조금 모자란 악인도 백인. 무능력 그리고 어리바리 유색인종. 미국 최첨단 무기가 과연 풍자일지.

 서한샘씨가 강의에서 ‘시’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시란 유익을 얻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얻기 위해 읽는 것이다. 마치 사과를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맛있는 사과를 먹다보면 영양분을 얻게 되는 것처럼.’

 

 영화는 재미가 있고나서 생각해 볼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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瑚璉 2007-07-24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딴지를 걸자면 세바스챤은 가재가 아니던가요? (글내용과는 무관한 댓글... ^.^;)
추기: 하절기에 댁내 모두 강녕하신지요?

마립간 2007-07-25 13:21   좋아요 0 | URL
호련님도 잘 지내고 계시죠. 한 동안 알라딘 마을에서 안 보이셔서 당분간 외국에 나가셨나 했습니다. 저는 결혼 이후 조금 바쁘게 생활하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아내와 시간 보내기. 이전에는 한두시간이면 해결되었던 집안일이 토요일 하루를 소모한다던가.
호련님도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고 개인적 소식이 있으시면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