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80123

 

종이시계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내게 이 소설 감동 感動적이다. 이 표현에 사용된 감동은 감정이 움직임, 즉 감정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감정은 짜증이다. 소설을 읽는 내내 이 소설의 주인공 매기 때문에 짜증이 났다.

 

남자 주인공 (내지 조연인) 매기의 남편에게 감정이입이 되었다.

 

나는 이 소설을 잠들기 전에 읽었는데, 소설을 읽다가 책을 집어 던지고 잠을 드니, 안해가 책을 읽다가 왜 짜증을 내나며 웃는다.

 

소설의 주인공이 짜증나서요.”

짜증나는 소설을 왜 읽으면서 짜증을 내나요.”

 

그러게 말입니다. 나는 왜 이 소설을 읽었을까?

 

내가 이 소설을 읽은 이유는 완독에 대한 욕심? (나는, 막장 드라마를 보면서 그 드라마를 비난하는 사람을 비판하면서... 짜증을 내면서 이 소설을 읽은 이유는 뭘까?)

 

궁금증] 매기 같은 여성 (또는 사람), 두 사람이 만나면 서로 닮음을 통해 서로 편하게 지낼까? 아니면 서로에게 (상호 보완이 안 되어) 짜증내면서 지낼까?

 

이 세상에 모든 여자가 매기 같다면, 나는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내 주위에 매기 같은 여성이 없음을 감사드렸다. 물론 매기에게 도덕-윤리적 비판을 하는 것은 아니다. 나와 안 맞는 사람이다.

 

* 밑줄 긋기

p93 드러내지 않았어도 그녀는 평범한 것을 몹시 갈망했을지도 모른다. 정말로 그랬을까? 물론 그랬을 것이다.

p180 지난 몇 달간 아이러는 인간들의 낭비 성향을 주의 깊게 보아왔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함부로 낭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그는 아내를 사랑하지만 그녀가 스스로의 인생을 신중하게 생각지 않는 것은 참을 수가 없었다./p185 또 아이들에게 그렇게 안달복달하는 것도 낭비였다. (이젠 데이지도 더 이상 아이라고 부를 수 없기는 하지만.)

p252 “맙소사, 매기. 어째서 당신은 항상 그렇게 모든 일을 인신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거요?” 그가 말했다. “그게 내 천성이예요. 그게 이유예요.” ; 나는 여성의 공감능력이 (남성보다 우월하지만,)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역시 일부는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p386 “그건 매기가 잘못한 거다. 그게 매기의 단점이야. 남의 인생을 바꿔놓아도 괜찮다고 생각해.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장점만 보고는 거기에 일을 맞춰 일을 꾸며놔.”

p401 아이러도 매기와 똑같은 이유로, 매기만큼 슬픈 것이다. 그도 외롭고, 피곤하고, 희망이 없고, 아들은 삐뚤어져 나가고, 딸은 자신을 무시하고 -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뱀발) 2003년판 구판으로 독서했으나 링크는 신판으로 함.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01-23 1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23 14:0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