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70613

 

낯선 시선

 

p172 어느 역사에도 여성 KKK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성은 남성과 같이 폭력적인가?’

내가 페미니즘의 비판하면서 페미니스트에게 던지는 질문에 여성은 남성과 같이 폭력적인가?’가 있다. 대부분의 페미니스트들은 남녀의 성차가 크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위 질문에 성차가 없다고 선뜻 대답하지 않는다.

 

얼마 전 지인이 여고생이 초등학생을 토막 살해한 사건을 아느냐고 내게 물었다. 그 때는 기사 제목만 봤기 때문에 내용은 모르고 그런 사건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지인 그 사건이 일어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았다. 그 동네가 난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내게 물었다. “그 여고생 사이코패스 psychopath 아닌가요?”

 

“(내가 전문가가 아니지만,) 내용상 사이코패스가 맞는데, 의학적 정의에서 사이코패스는 생물학적 남성에만 붙는 진단입니다.”라고 말했다. 즉 어떤 여성이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연쇄 살인을 하고 그 살인방법이 아무리 잔인해도, 그리고 어마어마한 범죄 경력이 있어도 공식적인 진단에는 psychopath가 아니다. 여성이기 때문이다. 진단 조건에 남성이 들어가 있다.

 

이와 같은 진단 기준이 만들어진 이유는 남자의 범법성 犯法性 및 폭력성과 여자의 범법성 및 폭력성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준은 과학적 방법 즉 자료의 축적으로 이뤄지는데, 여자의 범법성과 폭력성은 자료를 축적하기 위한 표현이 곤란하다. (즉 여성에 대한 적절한 언어가 없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적당한 표현은 팜프 파탈 femme fatale이다. (최근에는 옴므 파탈 homme fatale이란 말도 많이 사용되지만 실체가 없는 언어유희에 불과하다.)

 

남성의 성향이 살인-폭력이라면, 여성의 성향은 사기이다. Mansplain의 대칭어가 (womanplain이 아니고) womanplaint이듯, femme fatale의 대칭어는 (homme fatale이 아니고) psychopath.

 

진화심리학에서는 남녀 두뇌사용의 차이에 따라 양극단인 모차르트와 잭 더 리퍼 Jack the ripper가 존재한다고 한다. (잭 더 리퍼가 남자인 이유는 편견 또는 정형에 근거한다.) 그러나 페미니즘에서는 환경의 차이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문화-유전 공진화를 지지한다. 따라서 양쪽 주장 모두를 종합하면 적절한 (양성평등의) 사회 환경이 조성된다면 여성 연쇄 살인범 psychopath 등장도, 메갈리안의 여성 KKK단으로 진화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희진 씨나 몇 페미니스트f들은 메갈리안을 긍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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