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70411

 

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

 

이 책의 독후감으로 내 경험을 소개하려 한다.

 

에피소드 1] 딸아이가 수학 공부를 즐겁게 할 때도 있으나 항상 즐겁게 공부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수학공부를 힘들게 할 때, 내가 아이에게 물었다. “네 친구들 중에서 너보다 수학공부를 더 즐겁고 편하게 공부한 친구들이 있느냐?” 그리고 네가 아는 어른들 중에 수학공부를 재미있어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나?”

 

그리고 신경생리학, 진화심리학에 읽은 이야기를 아이에게 해 주었다. ‘수학이라는 과목은 추상성의 극단을 보여주는데, 사람의 인지 능력은 이런 두뇌활동을 힘들게 느낀다. (따라서 네가 수학을 어렵게 여기는 것은 당연하다.) 뿐만 아니라, 남녀는 두뇌발달이 다르게 이뤄진다. 남자는 수리 능력이 먼저 발달하고 언어 능력이 뒤따라 발달한다. 반면 여자는 언어 능력이 발달하고 수리 능력이 나중에 발달한다. 여기서 먼저 발달한다는 시기는 초등학교 입학 직전부터 초등학교 2년 정도를 뜻한다. 그리고 나중에 발달한다고 언급한 시기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정도를 뜻한다.

 

따라서 네가 초등학교 5~6학년이 되면, 수학 공부를 더 재미있게, 쉽게 공부할 여지가 있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네가 할 일은 그 때에 이르기 전에 수학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가지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아이는 기분이 고양되면서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수학을 얼마나 더 잘하게 될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내가 아이에게 해 준 말은 흰색 거짓말로 해 준 것이 아니다. 나 역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궁금증] 내가 신경생리학, 또는 진화심리학에 근거에서 아이에게 해 준 말에서 (딸아이가 받은) 성차별, 젠더불평등 요소는 무엇인가?

 

내가 아이를 양성평등에 맞춰 양육하고 있다면 그것은 페미니즘에 기초한 것이 아니고 진화심리학에 기초한 것이다.

 

에피소드 2] 친구의 자녀 중 한 아이, 아들은 수학 공부를 아버지와 공부하면서 수학 실력이 좋았다. 친구는 둘째 아이, 딸에게 큰아이와 같은 방법을 적용했다가 초등학교 어느 즈음에 그만두었다. 나는 친구에게 위의 진화심리학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랬더니 친구는 둘째에게 수학공부 시기를 늦춰, 함께 공부했다면 큰아이와 같이 수학에 재능을 보였을지 모르겠다는 아쉬움을 보였다. (지난 일에 대한 만약은 별 소용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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