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밑줄 긋기
p509 이런 식의 이해가 모든 것을 물화해서 서열화시키려는 우리의 견고한 사고습관-이 습관은 사회적 맥락에서 비롯되었고, 다시 그러한 맥락을 강화시킨다.-을 뚫고 들어가기는 어렵다. ; 이 글을 읽는 분은 자녀들의 성적에 관한 (사회적 맥락에서 비롯된) 서열화에서 얼마나 자유로운가?
p515 그리고 설령 사람의 생물학이 문화를 낳는다고 해도, 일단 발전한 문화는 인간의 집단간의 유전적 변이와 거의 또는 전혀 무관하게 진화한 것 또한 사실이다. ; 모든 문화가 전혀 무관하다고 ... 나는 과감하게 이야기하지 못하겠다. 거의 ... 라는 수식어는 뭐냐?
p575 오랫동안 나는 생물학적 결정론의 오류를 숙고했고, 근절되었다고 판단된 이후에도 다시 나타는 경향과 그 끈질긴 생명력을 지적하면서 스스로 대리성 surrogacy이라고 이름붙인 특성에 경악했다. ; ≪틀리지 않는 법≫를 읽으면서 느낀 점 중의 하나는, 오류로 밝혔다고 해서 인간이 오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 오류라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