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페미니즘은 페미니즘인가? 18대 대통령 선거 전에 쓴 ≪페미니즘의 도전≫에서 박근혜 당시 정치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여성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한다. (여기서 강조점은 대통령이 아니고 여성이다.) 그 이유가 글쓴이의 페미니즘이 (남성중심) 가부장제 혁파에 있기 때문이다. 즉 박근혜 대통령은 생물학적 여성이지만 남성성으로 말미암아 (글쓴이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에 지지를 받지 못한다.
이와 같은 ≪페미니즘의 도전≫의 정희진 생각은 ≪환대받을 권리, 환대할 용기≫의 이라영 생각과 대립된다.
p58 그래서 박근혜와 싸우기 위해 야권에서는 자꾸만 ‘여성 대통령의 덕목’이라는 틀을 만든다. ... 남성성이 있는 생물학적 여성이 문제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생물학적 여성이 남성성을 차용한 최근의 예는 ‘메갈리안’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반대했던 정희진씨가 메갈리안을 옹호하는 글을 일간지에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