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60807

 

≪누운 배≫

 

건너 아는 A씨에 관해 안해가 이야기를 했다. A씨는 고등학교 때 학교 성적이 top이었다고 했다. (아마 여러 번 전교 1등도 하지 않았을까.) 대학 서열 1위인 S대 영문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입학 후에도 성적이 좋았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전공과목과 상관없는 사법 시험을 준비하고 응시했지만 합격하지 못했다. (사법 고시 성격상 생각이 많은 사람은 통과하기 어렵다고 나는 생각한다.) A씨는 얼마 후 결혼을 해서 솥뚜껑 운전사가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다.

 

나는 안해에게 만약 A가 여자가 아니고 남자였다면, 남자는 솥뚜껑 운전사를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어느 직업을 가지던지, 어느 직장을 가지던지 뭔가 직장에서의 업적(이를 사회적 업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을 이룰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예를 들면 자동차 제조업체에 취직을 했던지, 전자 부분 벤처 기업에 취직을 했던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던지. 혹시 모르는 일이지 중국에 있는 조선 회사에 취직해서 일을 하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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