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60622

 

에드문트 후설 서평 별점 ; ★★★ 구매

 

아직 독후감을 올리지 않은 Zen in the martial arts도 그렇고, 공자와 노자, 그들은 물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쓸모없는 것의 가치를 읽을 때도 느꼈던 것이다. 동양의 것, 서양의 것 구분 없이 모두 서양의 것이 되는구나.

 

아이가 태권도를 배우는데, 배우는 아이들을 지휘하는 아이가 구령을 영어로 한다. 처음에는 종주국의 자존심도 없나라고 생각했다. 사범님의 항변은 이렇다.

 

태권도도 이미 세계화되었고, 태권도를 가장 잘하는 이들이 있는 나라는 미국이라는 것이다. 세계 최고가 되어야 한다면 한국 내에서는 세계 최고가 되지 못한다. 세계무대에서의 태권도를 생각한다면 영어 구령이 이상한 것이 아니다.

 

전통적인 구분 방식은 서양의 존재론과 동양의 관계론이다. 존재론 철학을 기본으로 뉴턴 역학의 과학을 제국주의 시대를 통해 세계를 장악했다. 그러나 세상은 관계론으로 움직이는 측면도 있다. 이후 과학은 상대성 이론양자 역학을 통해 과학도 관계론 측면이 있음이 밝혀졌고, 이들 과학이론과 동양 사상, 불교 사상, 도교 사상은 곧잘 비유되곤 했다.

 

개화기 때에 동도서기 東道西器라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세계화, 인터넷, 영어 등의 추세와 맞물려, 동서의 구분 없이 세계화에서 강대국을 등에 업고 주류로 인정받느냐만 남았다. 뮬란 木蘭도 디즈니에서 만화 영화로 만들고 태극권을 (youtube에서) 배우기 위해서도 영어를 배우는 상황에 직면했다. 관계론의 원조 元朝는 동양이되, 본가 本家는 서양이 되나!

 

* 밑줄 긋기

p4 본래 후설은 수학자로 출발했다./수학이 지니는 학문적 엄밀성과 정밀성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p58 후설은 의식, 정확히는 의식체험이 지각되는 방식과 외적인 사물이 지각되는 방식을 엄격히 구분한다.

p58 의식체험에 대한 지각을 후설은 심리학적 용어인 내성 Introspektion’ 그리고 브렌타노의 용어 내적 지각 Innere Wahrnehmung’과 구분해 내재적 지각 immanente Wahrnehmung’이라 칭한다.

p59 외적 대상에 대한 지각은 일종의 초월적 transzendent 지각

p59 ‘어떤 것이 그자체로 온전히 주어짐그 존재성이 의심할 바 없음이라는 두 성격을 만족할 때, 후설은 이를 명증성 Evidenz’을 지닌 것으로 본다. 여기서 전자를 충전적 adaquat’, 후자를 필증적 apodiktisch’ 명증이라고 각각 나누어 부르기도 한다.

p68 지향성은 단적으로 대상성을 향한 하나의 의지.

p69 노에시스 Noesis-노에마 Noema 구조에 따른 지향적 의식의 대상 형성작용을 후설은 구성 Konstitution’이라고 부른다.

p69 ‘초월론적 주관성 transzendentale Subjektivitat’ ... 초월론적 주관성의 주된 역할은 구성작용을 통해 사물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이른바 지향적 대상을 형성하는 것이다.

p70 후설 스스로도 자신의 현상을 관념론

p71 초월론적 주관성이 바라보고 의미를 부여한 지향적 대상은 어떤 실재의 표상이 아니라 실재 그 자체라는 것이다.

p73 이처럼 의식과 의식형성물 그리고 이를 둘러싼 세계를 시간성과 역사성의 측면에서, 그리고 구체적이고 포괄적인 연관 속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 바로 후설의 발생적 현상학 genetische Phanomenologie’이다.

p73 정적 현상학은 ... 보편적 기능과 활동에만 중점을 둔다.

p101 ‘내가 생각하고 의미 부여하는 것이 보편적으로 타당하다는 근거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 제기된다.

p102 그 해결을 위해 이른바 감정이입 Einfuhlung의 방법을 도입한다.

p102 유비적 파악으로서 짝지움 Paarung’이라는 수동적 연상 Assoziation 작용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 남자는 여자의 (예를 들어 두려움, 분노의) 감정을, 여자는 남자의 (에를 들어 성욕, 성취욕의) 감정을 어느 정도 연상할 수 있나.

p105 ‘모나드 공동체 Monadengemeinschaft’

p106 후설에 따르면, 존재론적으로 모든 모나들은 절대적 자립성을 지니지 못한다. ; 상대적 자립성을 있겠지. 그것이 지금의 서양 패권을 형성했고.

p107 후설의 철학에서 목적론적 발전이란 수동적, 비합리적, 감각적인 단계에서 점차 능동적, 의지적, 이성적인 방향으로의 발전을 의미한다. ; 이 명제를 반대하는 의견도 많다. 개념상 여성적 가치관에서 남성적 가치관으로 이행으로 발전으로 의미했다.

p109 후설의 존재론은 개체 중심이 아니라 공동체 중심의 전체론적 세계관을 취하고 있다. ; 공동체 중심주의집단주의는 같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명백히 무관한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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