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60107

 

<생명의 수학> 서평 별점 ; ★★★☆, 구매

 

이언 스튜어트 교수님의 이전 책들은 내가 별점을 4개 줄 것인가 5개를 줄 것인가를 놓고 고민했다. 그러나 이 책은 별점 3개와 4개 사이를 오고 가다가 3개 반에 멈췄다.

 

책 제목 생명의 수학은 내가 오랫동안 기다렸던 책 제목이었다. 대학교 학생 시절, 선생님께서는 21세기의 의학/생물학은 신경과학(뇌과학)이 선도할 것이라고 하셨고, 나 역시 그 말씀에 동의했다. 내가 읽고 있는 많은 교양도서는 신경과학/심리학 도서다.

 

신경과학, 그 다음은 무엇일까? 나는 신경과학 다음으로 의학/생물학을 선도할 분야로 수학을 지목했다. 글쓴이는 책 의 앞부분에 나와 같은 선언을 한다. 많은 기대와 함께 책을 읽었지만, 내용은 대체적으로 좀 실망스러웠다. 내가 원했던 이야기는 ‘17장 생명이란에 해당하는 이야기인데, 글이 너무 적다.

 

책의 많은 부분은 생물학 이야기라고 할 수 있고, 중간 중간 언급된 수학이야기도 새로울 것이 없다.

 

뉴턴은 중력에 관해 수학을 서술했는데, 뉴턴의 중력 방정식은 중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설명하지, 중력이 무엇인지, 왜 중력이 그렇게 되었는지를 설명하지는 않는다. 중력이 무엇인지는 아이슈타인의 이론에 와서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마찬가지로 이 책은 생명에 대한 수학이기보다 생명과 관련된 수학이다.

 

<실체에 이르는 길>에 언급된, 수학, 물리, 인지에 나는 생명을 또 하나의 단자 monad로 제안했다. 아마 수학과 생명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결론지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책은 <생명의 수학>, <미로속의 암소>, 그리고 아직 출간되지 않은 다른 한 권, 이렇게 삼부작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그런데, 앞의 2권의 책 제목을 보고 3권 모두 생명과 수학에 관한 책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삼부작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수학 칼럼을 정리한 것이다. 대개 이런 책은 나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구매를 했지만, 구매 여부를 꽤 오랫동안 고민했던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