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의 경우 워드로 글을 쓴 후 인터넷에 붙이기를 하는데, 이글을 그냥 바로 쓰면서 오타나 문맥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 이벤트라고 할 수 없는 이벤트는 원래 지금 쓰려고 했던 글이 아닌데, 가상뉴스 2005를 정리하면 마지막 가상뉴스가 생명공학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마침 황우석 박사님의 난자채취와 관련된 논쟁이 사회에 불붙었고 과연 우리가 상대를 얼마나 잘 이해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을산님은 이와 같은 사회적 반응이 놀랍다고 하셨고, 저도 황우석 박사님과 관련된 것이 광기에 가까운 사회적 반응으로 나오리라는 예상을 못했지만 사회적 광기는 처음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안타까웠던 사건은 부안 방사선 핵 폐기장입니다. 알라딘에 많은 분들이 '올 크리스마스엔 나도 몰래 산타가 된다!'에 참여하셨고, 그와 같이 된 것은 아마 어렵게 사는 이웃에 대한 이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것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역시 어렵습니다.(쓰고 나니 말이 되는지 모르겠다.) 저 역시 이해의 폭을 넓이자 하나 개인적 경험에 한정지울 수 밖에 없지요.

* 오늘 올라갈 논제를 비롯하여 첫 논제부터 관통하고 있는 주제는, 모순矛盾과 선택입니다. 첫 논제를 보고 모순에 글을 써 주시고 모순의 고사가 언급된 중국고전이나 양귀자님의 '모순'이라는 추천해 주시는 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둥근 사각형의 언급은 괴델의 불완성 원리와 러셀의 집합론 즉 '그것 자신을 멤버로 포함하지 않는 집합의 집합'에서 흔하게 언급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리철학이나 괴델, 불완전성 정리에 관한 책의 추천이 가능합니다. 이와 같은 원리를 안다면 다음과 같은 수수께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아버지가 아들에게 '내 마음을 알아 맞추면 5천원을 주겠다."라고 제안하였다. 그러나 사실 아버지는 아들이 뭐라고 이야기 하던 아니라고 대답하면서 주지 않으려고 했다. 아들이 뭐라고 하니 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들은 뭐라고 하였나?
 답 : 아버지는 저에게 5천원을 주려고 하지 않으려 마음을 갖고 있다.

# 어느 한 사람이 표류하여 식인종이 있은 섬에 와서 잡혔다. 식인종들은 이사람을 죽이려하나 이야기를 일단 시킨 후 참말을 하면 참수형, 거짓말을 하면 교수형에게 처한다고 한다. 표류한 사람이 뭐라고 했더니 참수형도 교수형도 시키키 어려웠다. 뭐라고 이야기 하였나?
 답 : 식인종 당신들은 나를 교수형 시킬 것이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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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5-12-20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설이 나간 후의 논제는 더 좋은 글과 책을 추천해 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