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읽기

<이름이 뭐예요?> 포미닛 노래

 

(랄랄랄랄랄라) 이름이 뭐예요? 뭐 뭐예요?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 도를 도라 하면 그것은 참 도가 아니며, 사물에 이름을 붙임으로써 그 이름은 실체를 충분히 나타낼 수 없다.

 

내 관심에서 일정 거리가 있는 주제이지만, 언어와 사고의 관계, 특히 선후 관계는 흥미롭다. 언어 없이 추상적 사고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학자의 견해다.

 

이름을 지음으로써 실체의 일부 정보를 잃어버린다. 과학이나 철학은 선을 긋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타자를 만드는 것이다. 타자를 만드는 언어 없이 무엇이 가능했을까?

 

이름은 실체가 아니다. 본질에 가깝게 표현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많은 경우는 단면이고 몇 경우에는 편견이기고 하다. 어느 분은 창의적 사고를 위해 이름을 지우고 사물을 보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언어가 실체와 차이가 있다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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