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50714

 

<카오스와 불교>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이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합치는 통합적 사고로 볼 수 있고, 인문학 분야의 이론을 자연과학 이론을 설명한다고 볼 수도 있다. 이 책의 글쓴이도 수학 이외의 철학 분야에 공부하거나 글을 쓰면 주변으로부터 외도外道를 한다를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내 주변에도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연결 및 통합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반문한다. 인문학을 이야기하면서 상대성이론이나 불완전성의 정리를 이야기하면 꼭 그렇게 어려운(?) 용어를 동원하여 잘난 체를 해야 되느냐, 아니면 제대로 알고 이야기하느냐의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자연과학을 이야기하면서 인문학을 언급하면 인문학과의 유비類比가 자연과학의 발전을 가져오지 않으며, 유비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

 

내게는 1) 자연과학과 인문학이 연결이 양측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2) 이기일원론 理氣一元論 입장에서 (그것을 도라 부르는) 내 입장에 부합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내 입장은 1) 자연과학 인문학 양쪽 모두의 실체를 반영하지 않으면 (정보의 소실, 즉 왜곡이 존재한다.) 2) 이기일원론이 진실인지 증명되지 않는 한 입장에 불과하다는 반론이 가능하다.

 

원전을 모르고 언급했던 이야기를 출전을 확인한 것이 몇 가지 있다.

p41 밀린다 Milinda와 나가세나 Nagaesna ; <밀란다왕문경>

p99 <화엄경 ; 인타라망경계문>에는 <인타라망삼매 因陀羅網三昧>로 불리는 삼매가 있다. 상즉상입 相卽相入, 중중무진 重重無盡

p265 지금 독화살을 맞고 눈앞에 신음하고 있는 중생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 <사치기 捨置紀>

 

* 밑줄 긋기

만물유전 萬物流轉, 제행무상 諸行無常, 상선上善若水, 아르케 Arche는 물이다.’, 근원적 존재 자아 아트만 Atman, 오온 五蘊, 사성제 四聖諦, 팔정도 八正道, 십이인연설 十二因緣設, 실재實在 -또는 실체 實體-주의, 미분적 변화, 카타스트로피적인 변화, 범아일여 범아일여, 언어의 지 non-linguistic knowing, 공시성 synchronicity, 공진화

 

p33 사고의 핵심은 <분석과 종합>에 있다. 끝까지 분석한 것을 차곡차곡 종합해서 체계화한 것으로 기계론적 세계관, 요소환원주의를 체계화했다.

p39 여실지견 여실지견 ; 현상은 분석하는 것이 아니며 그 속에 내재하는 요인들 사이의 상호작용, 그리고 개 와 천체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

p39 제법무아 諸法無我, 모든 현상에는 본질이 없다.

p63 카오스 이론은 처음에는 결정론적으로 출발한 것이 어느새 확률론적으로 변하는 현상을 다룬 제3의 수학이다. .. 이것을 이용하여 카오스를 연구하는 수학자는 우연이라고도 할 수 있고 필연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기묘한 사실을 증명해 낼 수가 있었다.

p71 프리고진은 과학자적 태도를 견지하면서 자연적인 대상은 물론 인문, 사회과학의 영역에까지도 그 이론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것을 시도하고 있다.

p103 십이인연설 ; 무명 無名 명색 名色 육입 六入 노사 老死

p116 4-1 5식 오감(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6식 의식 (사고, 의지), 7식 마나 末那(자아) 8식 아뢰야식 阿賴耶識 (무의식)

p127 융은 태어나면서부터 지니게 되는 원형 元型에 내재하는 ... 원형 原型은 조상 대대로 살아온 지리, 풍토 조건과 역사 체험 등을 편입시킨 가치관을 공유하는 집단에서 얻어지는 것

p129 모든 경험이 무의식 속에 남는다 하여 이것을 유식학파에서는 훈습 薰習이라고 설명한다.

p174 현실계와 연기께 ; 대충갈기

p186 인간은 기계론적으로 해석할 수 없다. ; 기계론적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이 카오스를 포함한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과 동치는 아니지 않는가. 약 인공지능의 계발도 눈앞에 와 있다.

p197 첫째로 누가 관측해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공명성 公明性/둘째는 같은 조건에서는 누가 실험해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재현성 再現性/p198 이 방법론에 따른다면 하나의 원인에서 같은 결과라는 인과율과 결정론이 성립된다.

p205 융은 전혀 인과 관계 없이 서로 관련되어 이링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을 공시성 synchronicity

p208 융은 자신을 나타내는 말을 에고 ego와 셀프 self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다. 에고는 자아이며, 셀프는 자기이다. ;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p240 10-1 카오스와 불교

p251 생명 패러다임에 입각한 진화론은 생명체에는 스스로 새로운 질서를 탄생시키는 자기조직의 힘이 있으며, 여기에 도태가 가미됨으로써 진화한다는 입장이다.

p253 ‘중생 모두가 구제 받지 못하는 한 보살의 빛을 멈출 수는 없다<유마경> ; 결국 중생 구제의 정향성을 보이는데, 중생 구제란 무엇인가?

p259 카오스에 맞서는 여실지견 如實知見의 지혜

p261 철학자 사르트르 J.P. Sartre와 구조주의 인류문화학자 레비스트로스의 논쟁이다. ... 레비스트로스의 생각은 미개 사회와 문명사회 사이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 ‘어떤 미개 사회도 고두 문명 사회와 다름없이 일정한 세계를 지니며 그것으로 사회 구조가 정해지고 사람들의 행동 양식 또한 그 쳬계를 따른다는 것이었다.

p262 최근의 철학은 탈구축 脫構築으로 흘러가고 있다./이 경향이 사상면에서는 선과 악의 이분법을 따르지 않고 이들 사이에 공통점을 찾아 두 분야 사이를 넘나드는 탈철학적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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