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映畵鑑賞 150422
<인터스텔라 Interstella> (2014) 평점 ; ★★★★☆
드물게 영화를 정신없이 재미있게 본 영화. 주제, 구성은 특히 수많은 복선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감독의 역량인지, 시나리오 작가의 역량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트릭스 Matrix> (1999), <인셉션 Inception> (2010),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에는 조금 못 미친다.
이 세상(multiverse까지는 너무 거창하고 우리 universe에 한정한다.)은 아날로그일까 디지털일까, 직선적일까 순환적일까, 의義가 우선인가 인仁이 우선인가. 리더십에 있어 가치가 먼저인가 결과가 먼저인가? 개체 보존 본능과 종족 보존 본능 중 어느 것이 도덕적으로 우선인가. 플라톤-노자주의와 디오게네스-양주주의는 어는 것이 우선인가, 부모 자녀간의 사랑과 연인간의 사랑 중 어느 것이 우선인가?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마태복음 6:13)
어느 장면은 <그래비티 Gravity> (2013)를 떠올리기도.
여러 가지 철학적 논쟁이 갈등을 일으키지만, 단 한 가지 주제에 관해서 영화 처음부터 끝가지 갈등 없이 끌고 간다. 성性 역할 분담이다.
대중 매체에서 과학적 지식이 많이 인용되어 매우 난해한 영화처럼 떠들었는데, 시간의 상대적 흐름, 웜홀 worm hole 이 외에 특별한 것도 없지 않나.
감독에게 2가지를 묻고 싶다.
1) 성 역할 분담은 고민 후에 내린 결론입니까. 아니면 고민 없이 만든 영화입니까?
2) 여러 가지 복선複線 중에 한 가지는 설명 없이 영화가 끝난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여기서 언급은 안 하겠다.) 복선을 해결 못한 것입니까, 안 한 것입니까? 못했든, 안했든 두 가지 견해가 가능한데, 어느 한쪽을 지지하십니까, 아니면 저처럼 회색인이십니까?
* 명대사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vs 충분하지 않아 Not enough!
그들, 유령 vs 유령, 우리
Higher dimen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