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育兒日記 140923

 

딸아이가 유치원 졸업반이다. 지난 주 토요일 20일에 아이가 코피가 났고, 집에 지혈이 안 되어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 가던 길에 아이가 엄마에게 “세상 살기가 힘들어.”라고 말 했다고 한다. 그 날 친구에게는 “나는 평화롭게 살고 싶어.”라고 했단다.

 

다음 날, 내가 아이에게 ‘왜 세상 살기 힘들다고 이야기했냐’고 물으니, ‘세상 일이 내 마음과 같지 되지 않기 때문’이란다.

 

‘세상 살기가 재미없다’는 말보다는 낫다고 나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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