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映畵短評 140919

 

<도라에몽 진구의 아프리카 모험> 베코와 5인의 탐험대

 

어린이 만화 영화이니 합리적 줄거리의 전개라든가 탄탄한 구성을 이야기할 바가 못 된다. 당연히 영상미와 연기력을 평가할 수도 없다. (디즈니랜드 만화 영화의 주인공들은 연기력도 있다. 예를 들어 <인어 공주 The Little Mermaid>의 세바스찬 Sebastian은 대중들 사이에게 영화 조연상 후보라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나는 웬만하면 아이 영화도 재미있게 보는 편인데, 이 만화 영화는 재미도 없으면서 상영시간도 길었다.

 

그래도 인상 깊은 장면이 있었는데, 강아지 왕국의 문명 수준이다. 내 판단은 이 왕국은 현시대 대중의 유토피아적 인상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동력으로 수차水車나 풍차風車를 사용하며 전쟁의 수단으로 칼劍 싸움이 주가 되나 화약 무기는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문명이다. 날틀(비행선)이 있으나 현대의 비행기 모양이 아니고 배 모양을 갖는다. 양력 또는 추진력을 프로펠러에서 얻는다. 강아지 왕국을 보자마자 <미래소년 코난>의 ‘하이하바’를 떠올렸다.

 

나 역시, 서양 천제의 세기라는 부르는 17세기와 18세기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다. 첫사랑에 대한 이미지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첫사랑이 애잔하고 아련하고 것은 짧은 기간과 잘 모르기 때문이다. 명확해지면서 신비감을 사라진다. 나는 근세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중력방정식에 의하면 우주는 팽창하거나 수축한다. 자연 친화적 문명은 진화압력, 복잡적응계에 의해 문명이 쇠퇴하거나 자연 파괴적 문명으로 진화하는 것은 아닐까. 자연 친화적 문명 유지와 과학 지식의 축적이 동시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가능할까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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