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40812

 

<제비원 이야기> 서평 별점 ; ★★★☆

 

이 책에서 내가 뭘 배워야 되나 한참 생각했다. 형과 동생이 비교된 것이 형이 잘못도 아니다. 필요 없는 열등감은 동생의 잘못이라고 해도 동생을 윽박질러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형제와 연이 사이의 인연도 그 정도의 인연이 전부라고 하면 또 할 말이 없다. 동생이 형과 연이 사이를 오해했다고 해도 오해라는 것이 사람 사는 일에 늘상 있은 일이고. 세상에는 풀지 못한 한恨, 맺지 못한 연緣, 이루지 못한 원願은 항상 있게 마련이다.

 

동생처럼 억지로 해서 될 일이 없다고, 지지배배(是是非非)할 것이 없다고. 그렇다고 현실에 대한 기대의 포기와 종교에 귀의가 답이 될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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