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40630

 

<우리와 그들, 무리짓기에 대한 착각> 서평 별점 ; ★★★★★

 생명 개체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의는 무엇일까?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답이거나 가장 정답에 가까운) 답은 <생물과 무생물 사이>에서 읽은 동적 평형이다.

 

* 학계 http://blog.aladin.co.kr/maripkahn/4324154

 

그럼 산山이나 강江이라 불리는 것들에 대한 정체성 자체에 대한 답은? <소수공상>에서 읽은 상태공간이다.

 

* 독서일기 131120 http://blog.aladin.co.kr/maripkahn/6703634

 

인식의 정체성을 뭘까? <우리와 그들, 무리짓기에 대한 착각>을 통해 나는 (내가 만든 용어) ‘상태의식’이라고 답한다. (인식도 존재론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관계론으로 존재한다.)

 

수학의 토대없음은 <수학의 확실성>에 잘 설명되어 있고, 물리학의 토대없음은 <온도계의 철학>에 도덕의 토대없음은 <우리가 먹고 사랑하고 혐오하는 동물들>에, 인식 특히 정형 stereotype으로 분류되는 인식의 토대없음이 <우리와 그들, 무리짓기에 대한 착각 짓기>에 잘 설명되어 있다.

 

본질의 본질은 무엇일까? 본질의 정의는 네이버 사전에서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본질本質 ; 1.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사물 자체의 성질이나 모습. 2. 사물이나 현상을 성립시키는 근본적인 성질. 3. <철학>실존(實存)에 상대되는 말로, 어떤 존재에 관해 ‘그 무엇’이라고 정의될 수 있는 성질.

 

통상적으로 본질은 시간적으로 본디부터 갖고 있고 영속적이며, 공간적으로 분리가 안 되는 것을 뜻할 것이다. 그런 통상적인 의미에서 ‘토끼rabbit’ 의 본질은 무엇인가? 진화론에 따르면 토끼의 (사전적 의미의) 본질은 존재하지 않는다. (‘토끼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개념도 변할 수 있다.) 토끼의 본질을 묻는 것은 아리스토텔레스-장자주의적 사고가 적용되어야 할 사실에 플라톤-노자주의가 잘못 적용된 것이다. 게다가 수학도 상대주의 시각이 있다.

 

사람의 (하찮은?) 지성으로 인해 보수적인 사람은 본질주의자이며 인종주의자일 가능성이 높지만, 과학에 근거하는 본질주의자는 인종보다는 인간, 인간 보다는 생명이라는 것에 가치를 둘 것이다. (이리하여 플라톤-노자주의자는 서로 양兩 극단인 디오게네스-양주주의와 만나게 된다.)

 

나는 보수주의자로서 규칙을 깨는 것이 싫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 규칙을 추구하고 그 규칙을 받아들이기 전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규칙이 절대적인지 여부를 검증해야 한다. 만약 절대적이라고 판정이 나지 않는다면 그 규칙을 받아들이기 위해 불완전한 규칙의 변화를 받아드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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