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映畵短評 140617

 

<관상>

 

정의는 불의에 대해 반드시 승리하지 않는다.

계유정란이 과거( 1980년대)에는 신하들의 왕권 도전에 대한 왕권 수호로 (가치)판단하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수양대군의 쿠데타로 평가하는 경향.

조선말 세도 정치를 고려할 때, 정도전의 신권 정치도 꼭 맞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왕권과 신권의 조화로 인한 권력 독점을 막는 것이 핵심.

진형(이종석 분)이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위해 죽음을 택한 것을 너무 안타까워하지 말자.

예전에 태종이 그리고 세조가 형제를 죽이고 권력을 잡은 것에 대해 권력이란 것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참으로 독해야만 정치에서 살아 남는다고 생각.

부자父子 형제간에도 함께 나눌 수 없는 것 ; 권력, 돈, 여자, 완력腕力(폭력)

 

자신의 얼굴에 점을 찍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지만, 수양대군의 쿠데타를 막지 못한 것은 바꾸지 못할 숙명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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