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40609
<풀하우스> 서평 별점 ; ★★★
워낙 지명도 있는 책이라 당연히 읽었을 법한 책인데, 이제야 읽었다. 이제야 읽었지만 내용이 낯설지 않다. 다른 책에 많이 인용되었고, <다윈의 식탁>을 통해, 굴드의 생각/사상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이 책을 내용과 상관없어 보이는 2014년 6월 4일 선거 결과가 연상되었다. 이 책에 상당 부분을 야구의 4할대 타자가 사라진 것에 대한 설명으로 채운다. 전반적 야구 수준의 향상으로 변이의 감소이다. 이 이론을 우리나라 교육 현상에 그대로 적용한다면 학생의 교육 수준의 전반적 향상으로 성적의 변이는 감소되고 성적의 변별력은 떨어진다. 몰개성화된 것, 역시 전반적인 교육 수준의 향상으로 표준편차가 줄어든 것일 수 있다. 통계 분포상 변별력이 떨어진 시험 평가 방법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면, 사교육을 주축으로 이루고 있는 경쟁적 교육의 해소는 불가능에 가깝다. 새로운 (진보?) 교육감의 정치 철학이 교육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 밑줄 긋기
p129 포유류 계통의 진화에서 뇌의 크기와 같은 몇 가지 항목을 제외하면 페니스나 자동차와 같은 크기와 성능은 무관하다. ; 왜 뇌는 예외인가?
p180 경기의 발전이 정확성과 평균화의 확대를 뜻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극도의 아름다움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무슨 불만이 있겠는가?
p194 환경이 생물에 진보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방향으로 계속 변해간다면 자연선택에 의한 진보를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하다. 어느 지역에서건 지역적인 환경의 변화는 지질학적 연대에 따라 무작위적으로 일어난다.
p196 에머슨의 유명한 금언 <어리석은 일관성은 소심한 바보나 할 짓이다>/내 말이 모순되나? 좋아 그럼, 모순되자,
p201 우리는 진화가 진보를 가져다 준다는 가정은 하나의 문화적 편견에 불과함을 이해하고, 진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이론이 다윈 시대에는 물론이고 오늘날에도 없음을 잘 알고 있다.
p202 그런데도 불구하고 진보가 생명의 역사에서 보이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은 진보가 생명의 역사의 중심이 되는 경향이며 특징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p210 구조적으로 한쪽이 벽으로 막혀 있는 선형적 운동계에서는, 어느 방향으로도 기울어지지 않은 무작위적 움직임은 그 벽의 시작점으로부터 계속 멀어져 갈 수밖에 없다.
p224 가장 큰 종의 크기 증가는, 단지 시조가 되는 종이 왼쪽 벽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크기가 오직 한 방향으로만 변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기인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p225 <어디로 움직여 가는 것> ; 가게 되는 것, 생존은 목적인가, 결과인가?
p226 평균값이나 최대값에서 신체 크기의 증가(넓은 의미의 코프의 법칙)를 보여주는 대다수의 계통들이, 자연선택적으로 더 유리하기 때문에 큰 크기를 향한 정향 진화 결과 생겼다는 전통적인 해석보다는 작은 크기에서 멀어지는 무작위적인 진화의 스탠리의 법칙으로 더 잘 이해된다고 단언할 수 있다.
p228 비전문화의 법칙 law of the unspecialized/이 법칙은, 대단히 성공적으로 번성한 계통의 시조들은 폭넓은 서식지와 기후를 견뎌낼 수 있다는 점에서
p233 생명의 역사가 진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전형적인 기만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 정신의 창발성 등 불가역적 창발이 진보다. 도덕적 선과 목적성이 아니다.
p234 물리적 화학적 이유에서 생명은 최소 복잡성의 왼쪽 벽에서 현미경으로나 볼 수 있는 물방울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원시 생명 수프에서 대번 사자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p241 즉 인간처럼 의식을 가진 생물이 지배하게 되는 것은 필연적인 진화의 결과라는 결론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 필연적일까? 필연적이 아니라면 창조론을 반증할 수 있을까?
p243 시대 ; 그 종의 상대적 중요성, 발전적 결과/경향 미분값의 peak에서 시대를 정의하기도 한다. 우리는 농업 시대, 공업 시대, 정보화 시대를 거쳤지만, 농업과 공업이 멸절한 세상을 살고 있지 않다.
p264 이러한 결과들은 미생물의 증식이, 생명에 필요한 다른 조건이 충족된다면, 온도가 아니라 액체 상태 물의 존재에 의해 규정된다는 가설을 입증해 주었다.
p268 슬라임 SLime Subsurface Lithoautotrophic Microloial Ecosystem
p273 도덕 이론은 의도와 결과를 명확하게 구분한다./마찬가지로 훌륭한 자연사 이론은 원인과 결과를 명확하게 구분한다.
p273 하지만 개체의 생존에 정말 필요 불가결한 특성이라고 하더라도 이렇다 할 원인도 없이 ‘의도하지 않은’ 후유증이나 부작용으로 생긴 것일 수도 있다.
p274 여러분들은 이렇게 ‘직접적인 원인에 의한 결과’와 ‘어쩌다 생긴 우연한 결과’를 구별하는 것이 생물계의 특정한 특성을 설명해 줄 뿐만 아니라 진화 일반에 대해 이해할 때 기본적인 구별을 해 준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을 것이다.
p275 앞의 도식에서 진보는 근본적인 원인의 주요 결과이자 생명의 역사를 지배하고 형성해 가는 것이지만, 뒤의 도식에서 진보는 2차적이고, 드물게 발생하는 우연적인 부산물이며, 진보를 목적으로 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없어도 형성되는 것이다. 직접적인 원인에 의한 결과와 우연한 결과를 구별하는 문제는 진화론 역사 전체에 걸쳐 문제를 야기했다.
p299 생명 전체를 봤을 때 오른쪽 꼬리가 당연하게 형성되기 때문에 인간처럼 의식을 가진 생물이 진화, 발생하는 것이라는 주장은 전형적인 ‘범주의 오류’에 속한다. 이 경우는 올바른 일반론으로부터 특수한 결론을 추론한 오류다./특정한 시대에 어떤 생물이 오른쪽 꼬리를 점유할 것인지는 우연한 결과일 뿐이다.
p300 인류의 탄생은 일어날 것 같지도 않은 특수한 사건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p302 인류의 출현은 복잡성을 향한 추진력 같은 것은 존재하지도 않는 예측 불가능한 과정에서 우연하게 발생한 영광스러운 사건이었다. ; 당첨은 있게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