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31202
<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서평 별점 ; ★★☆
부동산 중계소에서 지번대신 도로명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었고 도로명이 ‘황새울로’였다. 누군가 황새울의 뜻이 무엇일까 물었고, 설왕설래가 있었다. 그러던 중 중계소 사장님이 “황새울의 뜻이 무엇이든 계약서를 작성하는 데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다. (예전 같으면 무시했을 텐데, 이번에는 공감했다. 그런데,)
(지금은 창의성이 중요시 된다지만,) 대부분의 호기심에서 나오는 질문들은 그 당시 삶, 생활 등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p13 표범의 얼룩무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표범의 얼룩무늬는 내 인생 (특히 재정적인 면에서) 도움이 안 되며, 위 질문을 한 머레이의 딸에게도 도움이 안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는 나는 호기심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TV에서 방영된 내용을 책으로 정리한 것인데, TV 방영의 경우 대개 지식수준을 중학교 수준에 맞춘다고 한다. 일견 너무 낮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나의 문학적 소양은 겨우 중학교 수준이 될까 말까하고, 또 다른 어떤 이의 수학 수준은 중학교 정도일 수 있으니, 대중의 다수를 고려한다면 합리적인 판단이다. 서평 별점 두 개 반, 내용의 깊이가 얕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