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30730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서평 별점 ; ★★★★

 나는 책의 내용에 대부분 공감을 하더라도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을 지적하고 넘어가는 편이다. 나의 지적이 틀렸다면, 내가 고쳐야 하기 때문. 이 책에 관해 지적할 것은 글쓴이의 가치관이나 철학이기 보다 현실적인 문제다. 특히 한국에서라면

 

p 18 나의 기본 교육철학은 단순하고 지극히 개인적이다. 나는 내가 배우고 싶었던 방식으로 가르치고 싶었다. 즉 학생들에게 순수한 배움의 기쁨, 우주의 이치를 이해할 때 겪는 흥분을 전달하고 싶었다. 수학과 과학의 논리뿐 아니라 아름다움도 전해주고 싶었다.

 

윗글은 내가 교육에 관해 갖고 있던 생각과 일치한다. (하지만 개인적 경험에서 보면 스스로 생각하라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학생이 있다.)

 나와 다른 가치관을 갖은 분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아랫글이 그 이유가 될 것이다.

 

p 297 그러나 여기에는 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당연한 귀결이 있다. 만약 당신이 진정한 창의성을 허락하고 격려한다면, 또한 실패의 가능성도 받아들여야 한다. 어떤 학생은 극소수만 이해하는 수학 문제를 1년간 연구하고 답을 찾아내지 못할 수도 있다.

 

* 밑줄긋기

p 37 그 생각은 사람들이 실제로 배우는 방식에 관한 몇 가지 기본적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속도로 배운다.

p 53 교사와 학생이 공유하는 직접 대면의 시간은 교실의 경험을 인간화하고 학생과 교사 모두 각자의 개성 안에서 빛나도록 하는 요소들 가운데 하나다./그러나 이 모든 점에도 불구하고 직접 대면의 시간은 개념을 처음 접할 때와 분리될 수 있으며, 그래야만 한다. 그리고 교육적 경험의 이 두 측면은 모순되는 게 아니라 서로를 보완해야 한다.

p 55 완전학습mastery learning ; 가장 기본적 의미에서 완전학습은 학생들이 좀 더 어려운 과제로 옮겨가기 전에 주어진 과제를 충분히 습득해야 한다는 뜻이다.

p 63 생각 없이 배우는 것은 헛수고이고, 배움이 없는 생각은 위험하다. - 공자

p 73 ~ 75 ‘완벽한’ 학습자란 없다./그렇다면 공백과 실수들을 개선하는 방법은 분명하게 보인다./복습을 부담스러워하면 안 된다.

p 83 정상이란 당신이 익숙한 것이다.

p 97 표준화 그 자체는 나쁘지 않다. 더 복잡해지고 서로 연결되어가는 세상에서 표준화는 통합의 수단이었다. 표준화는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들고 진정한 능력주의를 위한 가능성을 약속했다.

p 99 애초에 공교육은 독립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모와 교사, 교회,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왕의 권위에 굴복하는 가치를 배워 충성스럽고 다루기 쉬운 시민들을 대량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도입됐다./p 118 시험은 주어진 순간의 정해진 시간 안에 특정 주제의 일부에 관한 학생의 기억력과 이해의 ‘근사치’를 평가하다. 문제를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평가는 매우 크게, 무작위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p 201 시험들은 특정한 커리큘럼의 이해도를 측정하지만, 그 커리큘럼이 근거한 근본적 주제와 개념들의 이해도까지 측정하지만, 그 커리큘럼이 근거한 근본적 주제와 개념들의 이해도까지 늘 측정하는 것은 아니다.

p 123 ‘차이’라는 개념을 잠깐 생각해보자. 이는 창의력을 다른 방식으로 정의한 개념이 아닐까? 내가 보기에 차이라는 개념은 정확히 창의력을 일컫는다.

p 180 내 희망은 교육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었고, 더 적은 시간 동안 아이들이 기본 개념을 완전히 습득하도록 도와서 ‘다른 종류의 학습’을 위한 더 많은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었다. 실천을 통한 배움. 생산적이고 의식을 확장시키는 재미가 있는 배움. 이른 ‘잠행학습stealth learning이라고 부르자.

p 213 일반 교육학은 교사를 강조한다. 무엇을 배울지, 언제 배울지, 배운 것을 어떻게 시험할지를 교사가 결정한다. 반면 성인교육학은 배우는 사람 그 자신에 강조와 책임을 둔다.

p 224 만약 아이들이 자신의 속도에 따라 진급할 수 있다면, 그런 방식으로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생산적일 수 있다면, 왜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도록 하지 않는가? ; 답 만약 너를 그렇게 하도록 허락해주면, 모든 사람들을 그렇게 하도록 해줘야 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거였다.

p 244 질서 잡힌 혼란은 좋은 것이다./p 247 궁리할 시간고 공간을 가진다면, 대부분이 학문적, 창조적, 정서적으로 훨씬 더 잘해내리라 믿는다.

p 296 천재는 시간기로계를 찍지 않는다! 만약 누군가가 아인슈타인에게 “좋아, 이 상대성 같은 건 그만 접고 이제 유럽 역사를 공부하자”라고 말한다거나 미켈란젤로에게 “천장을 위한 시간은 끝났으니 이제 벽을 칠하시오”라고 말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초등 적기 독서> 서평 별점 ; ★★★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를 읽은 다음 연이어 <초등 적기 독서>를 읽게 되었는데, 결국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chapter 제목 ; ‘얼마나’가 아니라 제대로 읽었느냐가 중요하다. 한 권의 책이라도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읽혀라, 적기 독서의 핵심은 아이에 대한 믿음이다.

 

일부 내용은 <마법의 독서 치료사>를 떠올리는 책 소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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