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雜記 130722

 

- 부제 ; 열패감

 아이가 틈틈이 내게 묻는다. 저 분 빨간불인데, 횡단보도를 건너가네. 저 자동차는 왜 신호 안 지키지? 왜 차선을 안 지키지? 왜 담배를 함부로 버리지? ; 비교적 작은 의義에 관해서는 쉽게 이야기할 수 있다.

 

* 패배의식이 있는 나는 딸에게 무엇을 이야기해 줄까?

 나는 어떤 사람에게 진보냐 보수냐를 판단하고자 한다면서 자유를 선호하느냐, 평등을 선호하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이것을 통해 그 사람의 가치관을 판단하지 않는다. 상투적이고 행동보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실제 속마음을 판단하기 어렵다. 실제적으로 사용하는 질문은 ‘낙태’다. 나는 낙태에 관해 딱 50:50이다. 한편 이利에 밝은 사람일까 의에 밝은 사람일까를 판단하기도 한다. 이때는 질문 없이 사람을 행동을 통해 일제 식민지하에 친일親日을 기준으로 삼는다. (친일을 했겠냐고 물으면 누가 그렇다고 대답하겠는가.) 상상을 한다. 이 사람이 친일을 했을까 안 했을까? 현재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면서 유익한 점은 친일로 인해 철학적 사고를 하게 한다는 것이다. (고민을 하게 한다는 것이 장점일까?)

 

* 사필귀정 ; 이 사자성어가 진실일까?

 http://blog.aladin.co.kr/maripkahn/4940847

 

*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긴다> 아직 못 읽었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54892

 

* “우리 역사에는 정의가 패배한다.” “옳다는 것이 패배하는 역사를 가지고, 이런 역사를 반복하면서, 아이들에게 옳은 길을 가라고 말하고, 정의는 승리한다고 말하는 것은 얼마나 공허한가?”

 http://blog.aladin.co.kr/honeyssam/5697687

 

아이에게 학업에 관한 것을 가르치기는 쉽다. 그러나 도덕/윤리에 관해서는 간단하지 않다. 그러던 중 드림모노로그님의 글을 읽었다.

 

* (쓸데없는? 고민을 하던 중) 직장 관련된 사람들에게서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

 우리나라에서 법을 알면 부자가 되고, 법을 지키면 거지가 된다.

 직원들이 사업주를 칭찬하면서 직원 이동이 없으면 그 회사 망하고 있는 것이고, 직원들이 사업주를 무서워하면서 직원 이동이 없으면 그 회사 잘 되고 있는 것이다.

 

* 정직하고 투명하게 일하려는 사람과 투명성을 극도로 싫어(두려워) 하여 술수를 쓰는 사람과 경쟁하면, 후자가 거의 언제나 승리한다는 불편한 진실을 또 한번 확인하게 된다는 점이다.

 http://blog.aladin.co.kr/weekly/6475174

 

* 모두가 yes라고 할 때 no라고 말하면 빙신'이 된다는 사실. 빙신보다는 차라리 고통을 참는 것이 유리하다는 결론이고,

 http://blog.aladin.co.kr/749915104/6477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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