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30621

 

<행복의 경제학> 서평 별점 ; ★★★

 세계화는 지역화와 반대 개념이다. 세계화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핵심적인 문제는 에너지소비. (계급과 비슷한) 계층 간의 격차 확대. 세계화는 지역화로 세계화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지역화로 발생하는 문제, 역시 존재한다. (비유해서 설명하자면 미혼으로 있다면 미혼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 (규모의 경제, 고독이나 협동할 사람이 없다는 것 등)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결혼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면 결혼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어떻게? 이혼으로 해결하나? 미혼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결혼의 장점만 존재하는 경우가 있나?) 이 양쪽의 문제점 중 어느 것이 지구, 환경, 인류에 유리한지 잘 판단이 서지 않는다.

 

또한 지역화의 규모의 정의도 언급되지 않았다.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보면 지구의 세계화는 지역화다. 국가 단위의 지역화? 중국 동쪽 끝과 서쪽 끝의 교류는 지역화라고 할 수 있나? 아니면 더 작은 지역 ; 우리나라로 치자면, 군 단위 자급자족이 지역화인가?

 

대개 이런 책은 문제점을 제시하고 해결책은 없는 것이 보통인데, 이 책에서는 대안까지 제시한다.

 

p 247 우리의 세계사회나 그 일부의 지속 가능한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를 개발하는 것이다.

p 247 웰빙처럼 다루기 힘든 개념을 측정하려는 시도가 최근 수년 동안 있어왔다. ... 모두 인간 생활에 비화폐적 측면을 측정하려는 시도들이다.

 불가능하다고 단정 지을 수도 없지만, 그런 것들이 (특히 단시일 안에) 개발될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p 263 환경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

 우리나라는 4대강 법처럼 환경파괴를 위한 법률이 제정되는 나라다.

 

p 267 환경비용의 내부화

 고등학교 때, 친구가 한 이야기다. 기업들이 공해를 유발하는 것은 불가피한 것이 아니고 이윤 때문에 그렇게 할 의지가 없는 것이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갖고 있는 (역사적) 지식으로 전망하기는 이런 경우 대개 파국을 겪은 뒤 새로운 패러다임이 자리를 잡게 된다. 한편으로 블랙 스완은 꼭 부정적인 일에만 있으란 법이 없다. 세계화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고 연착륙하기를 기대해보기도 한다.

 

* 밑줄 긋기

p 234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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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3-06-21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맘에 드는 서평
http://blog.aladin.co.kr/700010134/6125998

2013-06-21 1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21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