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30418

 

<뇌, 생각의 한계> 서평 별점 ; ★★★★☆

 뇌과학 분야에서 빠진 퍼즐 조각이 하나 더 맞춰진 느낌. 종교적 확신과 느낌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

 

* 밑줄 긋기

p 80 모듈 ; 개념적인 것인가, 아니면 해부학적 실체가 있는 것일까. 개념>>실체?!

p 81 정확한 기제들은 여전히 심오한 수수께끼

p 110 일화기억episodic memory, 의미기억semantic memory

p 112 우리들 가운데 기억이 이처럼 망가지기 쉽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p 167 이성은 전통적으로 대개 생각하듯이 몸에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뇌, 몸, 그리고 신체적 경험의 본질에서 일어난다.

p 169 우리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자각은 우리에게 그냥 알러나는 감각이지, 우리가 의식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 사고가 아니다.

p 171 대부분의 신경과학자들은 의식적 사고란 인식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사고’의 대다수는 자각의 밖에서 일어난다고 믿는다. 만일 그렇다면, 의식적 사고와 무의식적 사고에서 보이는 명백한 차이의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은 서로 다른 생각일까, 아니면 이 사고들이 느껴지는 방식일까?

p 185 안다는 느낌으로부터 내가 행위의 주체라는 감각까지.

p 194 선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대안들을 이성적으로 분석하려고 애쓸 때면, 그들의 무의석적이고 감성적인 사고들이 선택권을 넘겨받는다. 우리를 위해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무의식이고, 의식은 이성적으로 들리는 결정들을 위해 명분을 세우는 일을 맡는다. 반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선택에 관해서는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도 감정이 들어가지,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p 195 골먼은 자신이 속고 있는 때를 알 수 있는 이성적 마음의 존재를 믿는다. 생크는 이성적이 되는 능력이 다른 사람들을 평가할 때만으로 제한된다고 본다. 글래드웰은 합리성의 관념을 일부 무의식적 사고로 연장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로는 연장하지 않는다. 이 세 사람의 식견 높은 작가들이야말로 합리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마음의 작동 방식에 대한 개인적 인식과 믿음에 의존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다.

p 197 라마누잔이 했던 추론의 노선들은 맞는 답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틀린 답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p 204 명확성clarity, 확실성 certainty ; 명확성은 불수의적인 정신적 감각이지, 객관적 결정 사항이 아니다.

p 204 스티븐 제이 굴드, “객관성은 정신적 백지 상태와 동등하게 놓을 수 없다. 오히려 객관성은 당신이 선호하는 것들을 인식한 다음 그것들을 각별히 철저하게 조사받도록 하는 데 있다.”

p 207 우리는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쉽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같은 한계를 사고에서 느끼지 못한다.

p 207 만일 자아란 것이 자신을 성찰하고 있는 마음 자체가 구성하는 진행형의 사적인 이야기라면, 내적 성찰은 복잡한 소설 작품을 해석하는 일과 유사할 것이다. 자신에 대해 스스로의 무의식적 동기와 비교적 ‘동조된’ 관점을 얻으려면, 복합적으로 가까이서 자세히 분석하고, 광범위한 각도(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포함한)에서 작품을 바라보고, 자신의 개인적, 문화적 내력에서부터 최근의 행동 유전학끼지 폭넓은 배경 지식도 갖추어야 한다.

p 215 직관과 육감이란 진정한 형태의 믿을 수 있는 지식이 아니라 강한 안다는 느낌과 연관된 무의식적인 (그리고 증명되지 않은) 사고들이라는 것이 인정된다면, 이 주장들이 얼마나 달랐겠는지 상상해 보라.

p 236 가능성이 높은 것과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복잡한 사고의 오류 가능성을 알려주는 그런 계산은 없다./예기치 않은 결과가 일어날 확률은 계산할 수 없다.

 

 

 

 

 

 

 

 

 

<생각에 관한 생각> 서평 별점 ; 내용상 ★★★★ 번역 ★

 “이 책을 읽은 ***님은 여태까지 스스로를 합리적이라고 표현했지만, 이제 ‘부끄럽다, 그리고 놀랍다.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해 실망했다’, 정도가 될 듯하다.” 아마 이분은 시스템 1에 의존해서 살았을 것이다. 반면 나는 스스로를 합리적이라고 표현하지만, 남들은 ‘독특하다. 특이하다. 가끔 정상이 아니다.’라고 표현한다. 지나치게 시스템 2에 의존해서 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의 전적으로 시스템 2에 의존한 삶이 시스템 1에 의존한 삶보다 우월하지 않다는 개인 인상을 갖고 있다.

 

상당 부분이 다른 책에서 읽었던 내용임에도 읽은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왜 그랬을까? 알라딘 리뷰를 보니 번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나는 오타나 비문을 나의 시스템 1에 의해 자동 교정해서 읽기 때문에 이런 것을 잘 잡아내지 못한다. 그런데, 내가 그것을 느낄 정도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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