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20625
<윤리지능> 서평 별점 ; ★★★
#1 테스트 문제 ; 친구 헤더가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글쓴이는 친구에게 충고하라고 한다. 그러나 그 이미 성인이다. 이런 행동이 본인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몰랐을까? 사회적 해악을 가져오는가? (이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지만, 반대의견도 있다.) 지극히 개인적이라는 것에서 글쓴이가 제시한 A, B, C, D 모두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4 테스트 문제 변형 ; 공무원이 불법으로 상거래하는 잡상인을 거리에서 내몰며 즉결 심판에 넘겼다. 그런데 다른 잡상인이 같은 곳에서 같은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다. 잡상인은 쫓겨 나면서 개인적인 사정을 이야기한다. 그 공무원은 경고만으로 그치려 한다. 이 행동은 비윤리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글쓴이의 기준으로는 남에게 해를 끼치기도 하고, 공정하기도 않기 때문에 비윤리적이다.)
윤리에 관한 그 기반이 허약하다는 것은 <우리가 먹고 사랑하고 혐오하는 동물들>을 읽고 알았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기준 없이 살 수는 없다. (수학적 기반이 허약하다고 수학 공부를 아주 안 할 수는 없잖아.)
이 책은 글쓴이 현재의 한국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평균적인 도덕적 기준/행동보다 더 높게 제시하고 있다. 아! 어렵다.
* 밑줄긋기
p 12 제1원칙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 제2원칙 상황을 개선하라. 제3원칙 다른 사람을 존중하라. 제4원칙 공정하라. 제5원칙 사랑하라
<나무 부자들> 서평 별점 ; ★★★
언뜻 이성에서 받아들이는 신호는 <빌딩부자들>처럼 구체적인 사연이 부족하다. 전망 밝은 나무 관련 사업 및 사업자에 관한 글이 평탄하게 쓰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딩과 달리) 나무는 나와 코드가 맞는 것일까. 감정적으로는 머릿속에 녹색의 나무들이 그려진다.
몇 가지 경제적 관점에서 흐름에 관한 지적을 하고 싶다. 글쓴이가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지만 나무는 조경에 사용된다. 이 조경은 건설업의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알다시피 건설업은 하강곡선을 긋고 있다. 신도시 건설도 당분간 없을 것이고, 전원주택도 주춤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기 상황에서 조경수업만 활황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사회적 흐름을 봤을 때, 지난 10~20년간 수목사업의 활황이었다고 해도 이 가운데, 수목사업에 실패한 사람이 이 책에 기록될 수 있었을까?
이 책을 읽고 병이 도졌다. 인터넷에서 나무 사진 감상... 언제 내 땅에 나무를 심어 볼 수 있을까?
<아이의 사생활> 서평 별점 ; ★★★★☆
책의 내용의 치밀도에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읽은 다른 책과 내용이 중복되지만. ‘EBS 다큐프라임’의 책은 거의 만족한다. 내용상의 한 가지 문제점만 제시한다. 육아서적 중 한권을 고르라고 하면 이 책을 권하겠다.
4장에서 ‘도덕성, 작지만 위대한 출발’의 내용에서 도덕성이 그 당사자의 성공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생과정까지는 맞는 이야기 같다. 그러나 사회생활까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등생이 사회생활을 잘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도덕적인 사람이 사회생활을 잘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 우울 http://blog.aladin.co.kr/maripkahn/5480245
* 사필귀정 http://blog.aladin.co.kr/maripkahn/4940847
<마케팅 불변의 법칙> 서평 별점 ; ★★★
이 책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첫 번째 동기는 제목의 ‘불변’이라는 단어가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동기는 반값 때문이고, 1993년 처음 출판되었는데도 절판되지 않는 것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첫 번째 ‘리더십의 법칙’을 읽고 조금은 실망을 했다. 시장에서 최초가 좋고 유리한 점이 분명히 있지만, ‘재빠른 2등 전력Fast Second Strategy’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반론에 해당하는 내용을 감수자 주석으로 장章뒤에 붙혀 놓았다. 감수자의 주석을 포함하니 특별히 반론이 없었다.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것은 ‘인식의 힘’이다.
p 50 객관적인 현실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p 51 진실과 인식은 사람의 마음속에 만나 융합을 이루고, 그 들 사이에는 차이가 없어진다. 그러나 이를 감지하기란 쉽지 않다.
p 59 마케팅은 제품의 싸움이 아니다. 인식의 싸움이다.
* 밑줄긋기
p 205 이상적인 환경이라면 관리자는 어떤 아이디어로 인해 보상받을 사람이 아니라 그 아이디어 자체의 장점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하고자 한다면 팀워크, 단결정신, 자기희생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
p 218 유행이 바다에 이는 파도라면 트랜드는 조류다./p220 가장 성공한 연예인은 출연을 자제하는 사람들이다.
p 226 마케팅엣 부유한 자가 더 부유해지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아이디어를 밀어 넣을 재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프로야구 결정적 30장면> 서평 별점 ; ★★★
1982년 프로야구 개막전 이야기를 할 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시구가 자주 언급되지만, 나는 선수 입장이 인상적이었다. 외야의 구장 출입문에서 선수들이 쏟아져 뛰어 나오던 모습.
1992년/1997년까지는 TV를 통해 야구 경기를 본 장면, 장면이 생각났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이 책에서 언급한 야구 장면을 떠올릴 수가 없었다. 경기를 보지 못했고 신문 등을 통해 그 사건을 접했을 당시의 기억만 있다. 2001년 이후는 정말 파편적인 사건 기억만 있다. (예를 들면 이승엽의 아시아 신기록, 이대호 9경기 연속 홈런 등)
나의 프로야구에 대한 꿈은 1982년 프로야구 개막전, OB 베어스의 원년 우승, 박철순, 장명부, 최동원과 선동열, 김성한, 장효조, KKK포 (김준환-김봉연-김성한), 박노준-김건우 동창대결 등에 머물러 있다.
(야구에 관심이 많은 지인에 말을 빌리면,) 우리나라 프로 야구 수준은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풀 A보다 높다고 한다. 그럼에도 프로야구는 나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자세히 보면 프로 야구의 관심은 대학입학, 대학 졸업과 취직, 군복무 등의 나의 입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마 청소년 시절의 감수성이 작용했을 런지 모르겠다.
최근 다시 보게 되는 야구인은 김성근 감독이다. 사부師父!
* 書架日記 120625
<기철학>
일부 내용은 <철학에의 초대>를 떠오르게 한다.
기氣에 대한 마립간의 해석 ; 1) 기체 (공기) 2) 보이지 않는 것의 실체 3) 에너지 (생명력) 4) 이치와 대립되는 모든 것의 실체
(‘과학으로 다시 쓰는 창세기’ http://www.youtube.com/watch?v=Qdi7IJ_aFx4)
* 밑줄긋기
p 19 데카르트에 의하면, 학문은 크게 형이상학과 물리학의 두 분야로 나눌 수 있다고 하였다./동양의 모든 학문과 사유에 대한 근본적 개념은 이理와 기氣의 두 가지 인식론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고,
p 28 헤겔은 오성에는 추상적 개념의 능력을 , 이성에는 구체적 개념의 능력을 부여함으로서 ; 마립간 ‘헤겔이 말한 오성을 이성으로 지칭하고 싶고, 이성은 직관, 창발성 등의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단어가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p 30 중용에서는 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 수도지위쿄라 하여 하늘이 명한 성을 따르는 것을 도라고 하였다. ; 마립간은 ‘하늘이 명한 것을 도, 도에 따르려는 성향을 성’으로 부르고 싶다.
p 31 철학은 존재론, 인식론, 가치론 등의 세 분야로 나누어 탐구되었다./존재론 - what, 인식론 - how, 가치론 - why.
p 32 그러나 보기에 따라서는 인식의 원리가 곧 존재의 원리가 되므로, 그런 경우 존재론과 인식론은 내용적으로는 차이가 없고, 다만 관심과 관점의 면에서 구별이 있을 뿐이다. ; 존재를 인식을 통해 알 수 있으므로 신神(유일자, 道)이 확률적으로 존재하든, 신이 가 확률적으로 인간에게 나타나든 결국 동치同値다.
p 36 개별자와 보편자
p 41 윤리와 도덕은 상대적 가치가 아니다. ; 그렇게 믿고 싶지만 (그럴 당위성을 갖지만), 사실은 상대적이다.
p 43 기일원론, 이기일원론/그는 천지만물이 생성되기 이전의 우주원형을 태허太虛라고 하고 그것은 맑고 형체가 없다고 한다.
p 47 주희는 ...... “형이하자形而下子는 실상도 있고 모양도 있다”라고 하여 기器를 기氣라고 해석하여
p 48 불리부잡不離不雜
p 49 대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