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나리

 우리나라에 봄이 되면, 분홍 빛의 진달래와 노란 빛의 개나리. 개나리는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꽃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개나리가 어느 순간, 멸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개나리는 양성화이나 이형예현상(장주화, 단주화가 있음)을 갖는 식물로 수분에 의해 번식하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씨에 의한 재배는 거의 이루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꺾꽂이의 재배되고 있습니다. 씨에 의한 재배와 꺾꽂이, 그 차이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유전자의 다양성이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유전자가 동일한 개나리에 치명적인 어떤 바이러스가 발생하게 된다면 대부분의 개나리는 이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멸종할지도 모릅니다. 자연보호나 환경보호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필요하죠. (이런 상황에서 개나리를 자생식물로 분류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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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4-10-09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위에서 흔히 보는 개나리는 장주화나 단주화 중의 어느 하나인데, 어느 것인지 모르겠네요. 혹시 알고 계시는 분, 알려주세요.

마냐 2004-10-12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워낙 어려운 질문인가봐요...암튼, 궁금해서 검색했더니..

"장주화는 암술이 수술보다 긴 것이고, 단주화는 반대로 암술이 작아서 커다란 수술에 둘러 싸여 있는 겁니다.

음... 영리하신 분은 물론 예상하셨겠지만, 이 두 종류의 꽃이 서로서로에게 꽃가루를 날려보낸다는 군요....그렇게 해서 좀더 다양한 개나리를 만들어 낼 수 있고, 그로 인해 환경변화에 따른 멸종 위기에 대처한다는 좀 거창한 의미도 있더군요.
...만약 지나가다가 장주화가 핀 개나리를 보셨다면, 근방에는 분명히 단주화를 피우고 있는 개나리가 있다는 말씀이죠..."

흔히 보는 장주화 개나리 옆에는 단주화가 있고, 둘이는 함께 살아간다니...음..영영 답을 못드릴듯 합니다. ^^;;;


마립간 2004-10-12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이 말씀하신 것이 거의 맞기는 한데, 마지막에 말씀하신 장주화, 단주화 개나리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현재는 틀린 이야기입니다. 근대화가 되기 전에는 장주화와 단주화의 수분에 의해 개나리가 번식했는데 (이때는 지금 처럼 개나리가 흔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근대화 이후 사람이 인위적으로 꺾꽂이해서 번식시킨 이 후로는 둘중에 하나만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환경에 대해 이해와 실천이 나아지는 때는 '둘이 함께 살아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