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마태우스님의 "무슨 과를 갈까?"

인턴, 레지던트를 우리말로 바꾸면, 글쎄요.
저는 인턴을 견습생으로 레지턴트를 실습생이 적당하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 환자의 생각입니다. 어떤 환자의 말 '당신 의사야, 레지던트야' (실화임, 이 환자에게 있어서 의사는 전문의를 뜻한다고 생각한다.) 의사가 지나서 레지던트가 되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레지던트 지나서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레지던트에게 진료받기 싫어하는데, 모든 의사에게 처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레지던트에게 진료받기 싫어하는 심리 밑바탕에는 '나는 실습의 대상이 되기 싫다. 다른 환자를 대상으로 실습이 끝나면 실력을 갖춘 그 다음에 나에게 진료해라.' 만약 모든 환자에게 실습을 금하는 법이 제정된다고 합시다. 그러면 우리의 자녀들은 누가 진료하죠.
참조)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아둘 가완디 지음/소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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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6 1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냐 2004-08-26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의사 지나서 레지던트입니까? 음...제 무식이 이 정도인지 저도 몰랐습니다. -.-;;;
암튼
마립간님..왔어요, 왔어...책갈피가요..호호호.
넘 깜찍하고, 예뻐서...책 읽고 싶은 마음이 불타고 있슴다. ㅋㅋㅋ
고맙습니다. 넙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