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객을 읽고

 
4월 초부터 읽기 시작한 것을 이제 끝냈습니다. 우선 만화책이라 책 읽기가 쉬워 주로 움직이면서 (전철 안이나, 버스 기다릴 때 등) 읽어 초서鈔書를 하지 못했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주제가 따로 있지만 (제가 잡아낸) 식객의 전체 주제는 (음식) 맛, 전통, 예민감입니다. 저는 순서대로 읽었지만 , 성찬과 진수와 가까워져 결혼한다는 것 이외에 큰 줄거리가 없기 때문에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됩니다.

 
(‘예민감’이란 단어보다 더 적절한 단어가 무엇이 있을까?)

 
책의 방대한 자료 수집도 놀랍습니다. 내용의 밀도가 높아 그냥 책(글과 화보)으로 내지 뭐 하러 만화책으로 나왔을까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만화책의 경우 (표정이나 과장과 같은) 그림의 역할도 있는데, 이 책의 경우 내용에 치여 그림은 머릿속에 거의 남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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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6-21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읽으셨군요.
우리도 전권 구입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다 읽었고 이웃들의 대출 1순위 책입니다.^^

마립간 2011-06-21 13:09   좋아요 0 | URL
저는 다 읽었구요. 지금은 안해가 읽고 있습니다. 초서도 하지 않고 곱씹을 내용이 많아 다시 읽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