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조종학
이강희 지음 / 비행연구원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 마치 조종사가 된 느낌

 
좋아하는 동물은 주로 들짐승입니다. 날짐승이나 수중동물은 (범고래 빼고) 그렇게 좋아했던 동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탈것에 있어서는 날틀(비행기)의 매력이 자동차를 포함한 다른 탈 것보다 월등합니다. 아이들은 보면 비행기 장난감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그에 못지않게 자동차( 장난감)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저는 자동차를 그렇게 좋아해 본 적이 없습니다. (예전 직장 동료 중의) 한 사람은 점심 식사 후 쉬는 시간 동안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 사진을 감상합니다. 반면 저는 날틀에 관한 사진을 둘러봅니다.

 
아주 어렸을 때보다 점차 어른이 되면서 좋아하는 감정이 더 깊어졌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날틀이라는 것의 심상이 지식과 기술의 총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친구 중에는 모형 비행기 비행에 관심이 많았는데, (저와 교류가 있을 당시) 책으로 비행, 항공에 대한 공부만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날틀 조종사가 되거나 날틀을 구입하는 것은 꿈으로만 남겠지만 비행기에 대한 지식을 접할 때마다 조금 흥분되기도 합니다. 날틀에 관한 책은 어린이, 유아 책으로는 흔하지만 과학/공학의 교양책은 쉽게 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 의도와 가장 근접한 책이 <과학으로 만드는 비행기>였으나 이 역시 너무 쉽게 써진 책입니다. 청소년용 도서이지요. 그러던 중 <비행기 조종학>을 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날틀 조종사 시험을 위한 전문 도서로 생각하고 너무 어렵지 않을까하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게 써져 있어 편하게 읽었습니다. 중간에 모르는 용어를 인터넷 용어 검색과 이미지 검색을 하면서 읽으니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럭저럭 이해(한다고 착각)하면서 읽었습니다.

cf (한참 날틀에 관한 자료를 스크랩할 때 전투기 가격이 350~450억원이었는데,) 지금 F22 raptor의 가격은 2000억 원은 충분히 넘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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