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kimji > 5


 

 

 

 

 

 

세상의 힘겨운 사람들은 다 어떻게 이기고 살까.

 

이 곳까지 나의 우울을 전염시켜 놓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는 정말 견딜 수 없을 지경이 되었고,
고작 글자를 적어내리는 일로 스스로를 삭히는 일 외에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 Kurt Bestor, Prayer Of The Children
::: 어느 2004,2월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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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4-06-09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때는 (아주 어렸을 때) 세상을 고민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나 혼자인 줄 알고 매우 서글펐습니다. 그러나 어렵게 사는 것이 나 혼자가 아니며, 고민하는 것이 나 혼자가 아님을 알고... 이 세상에 어딘가에서 나 처럼 고민하는 사람을 친구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구 저편에, 그리고 100년전에, 그리고 100년 후에... 여전히 괴롭고 힘들지만 외롭지는 않습니다.

*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성경 마태복음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