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재규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과학자의 꿈을 갖고 있던 사람으로서 학문에 정진하다 목숨을 다한 젊은 학도를 생각하니 저의 눈에 눈물이 글썽입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 imagine님이 쓰신 추도시를 여기에 옮깁니다.

 <님은 달을 너무 사랑해 지구보다 달에 더 가까운 곳으로 조금 일찍 떠나셨군요.

 님은 지구를 너무 사랑해 더렵혀지지 않은 깨끗한 지구의 한 구석에서 숨을 거두셨군요.

 님은 학문을 너무 사랑해 돈 안되는 학문의 길에 더욱 매진하셨었군요.

 그랬었군요.

 달을 사랑해 달을 닮아버렸군요.

 누구하나 손해보려하지 않고, 편안하고 따뜻한 이기적인 삶을 추구할 때 님은 달 처럼 바다 처럼 따뜻하고 묵직하게 학문의 길을 걸으려 하셨군요.

 님의 못다한 꿈일랑 모두 잊으시고, 편히 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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